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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걸, 진정한 1등은 구하라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0. 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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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으로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로 달콤한 걸이 방영되었습니다. 이미 방영 전부터 원더걸스가 힘센 아이돌로 구하라를 지목했다, 걸그룹이 뽑은 예쁜 허벅지 1위로 티아라 효민이 선정되었다 등 각종 기사가 나오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는데요. 사실 그런 각종 기사 외에도 카라, 소녀시대, 티아라,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에프터스쿨 총 26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모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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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단독 진행으로 각팀마다 버스에 차례대로 태우면서 오프닝을 진행할 장소로 이동했는데요. 먼저 각 팀마다 오프닝 무대로 선보이고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걸그룹들끼리 서로가 친해질 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슈가 되었던 춤인 소녀시대의 제기차기춤, 브아걸의 시건방춤, 카라의 엉덩이춤을 다 따라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다른 춤들은 잘 따라하는 반면 엉덩이춤은 어려운지 잘 따라하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오감으로 상대방이 누군지 맞추는 게임을 지나 바로 기사에서 나왔던 걸그룹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선정하였습니다. 첫번째로 아이돌 최고의 입술을 찾아라 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름은 가린채 사진을 보고 서로가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위에는 평소 애교가 많다고 알려진 소녀시대의 써니양이 선정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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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아이돌 최고의 다리를 찾아라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걸그룹 한명마다 워킹을 선보이면서 서로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투표를 통해서는 이미 기사를 통해 알려진데로 티아라 효민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미 기사를 통해 결과를 알고 있고 뭔가 임팩트 없이 대충하는 듯한 투표진행에 사실 기대했던 것에 비해 실망을 하게 되더군요.

사실 걸그룹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원더걸스인데요. 기사에도 나왔던 원더걸스의 영상이 나오니까 반갑더군요. 그런데 눈이 퉁퉁부은 듯한 소희와 그사이 키가 훌쩍 커버린 선미에 사실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최종 우승자가 누구일 거 같냐는 질문에 소희가 카라의 구하라를 지목했는데요. 힘하면 역시 원더걸스도 알아주는데 라이벌을 보는 눈이 정확하더군요. 이후 진행된 서바이벌에서 구하라의 활약은 정말 돋보였습니다.

암튼 그렇게 다시 버스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서바이벌을 진행할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기있는 걸그룹들을 모두 섭외할 정도로 신경을 썼던 것에 비해 서바이벌을 진행하는 페허라든지 이후 또 장소를 이동하여 진행한 웬 창고 주차장에서의 진행은 다소 생뚱맞기도 하고 의외이기도 했습니다. 암튼 그렇게 모든 제작비를 버스 대여비와 걸그룹 섭외비로 써버린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첫번째로 진행된 것은 몸풀기 게임으로 1대 1 파테르 대결이었습니다. 첫번째로 소녀시대 수영과 티아라 효민의 대결이 진행되었는데요. 시작과 동시에 납짝 업드리는 효민의 순발력이 상당히 돋보이더군요. 파테르 방어 자세에 대한 이해가 잘 되어 있더라구요. 이후 티아라 보람을 3번이나 들어 내동댕이 치는 카라의 규리, 악바리 근성으로 끝까지 버텨서 결국 승리하는 카라의 구하라, 브아걸의 미료를 최단시간 한번에 돌려버린 에프터스쿨 베카까지 걸그룹들의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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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본격적인 서바이벌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1라운드는 팔씨름 대결로 26명 중에 13명이 살아남는 방식이었는데요. 13명씩 마주보고 않아 한번에 진행된 대결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한명씩 진행되는 것을 집중하면서 진행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는데 시간관계상 빨리 진행하기 위함인지 한번에 진행된 방식에 누가 힘이 쎄고 누가 잘하는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는 탈락한 13명은 버리고(?) 나머지 13명만 따로 또 이동하여 서바이벌을 진행하더군요. 탈락은 했어도 함께 자신의 멤버들을 응원하면서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 왜 그렇게 진행을 했는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동간에는 버스에서 경품 추첨이 이루어졌는데요. 갑자기 왜 생뚱맞게 추첨을 통해서 경품을 나눠주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서바이벌 게임답게 어떤 게임을 통해서 지급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번호 추첨을 통해서 지급하는 것이 좀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암튼 생계형 아이돌 답게 휴지를 받고 정말 기뻐하는 구하라와 한승연을 보면서 재밌기도 하면서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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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웬 창고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2라운드로 못박기 대결이 진행되었습니다. 포미닛 지현과 카라 강지영의 깔끔한 못 박는 모습이 돋보였는데요. 여기서 소녀시대 수영, 써니, 에프터스쿨 주연, 티아라 소연이 탈락을 하면서 9명이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쉬어가는 타임으로 걸그룹 막춤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여기서는 브아걸 나르샤의 와 춤과 에프터스쿨 베카의 마이클잭슨 춤이 상당히 돋보인 대결이었습니다.

세번째 서바이벌로 2.5톤 트럭끌기가 진행되었는데요. 2.5톤의 트럭을 걸그룹들이 끈다는 것이 황당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에프터스쿨의 베카는 3미터 15센치를 끌면서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놀란 것은 카라의 구하라였는데요. 정말 여기서도 악바리 같은 근성이 돋보이면서 이를 악물고 온몸을 다 이용해서 '나 할 수 있어'를 외치며 끄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쩍 마른 몸에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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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최종적으로 카라의 구하라와 강지영, 티아라의 큐리, 보람, 포미닛의 남지현, 에프터스쿨의 베카가 남아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파이널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42.195M를 뛰는 달리기 게임이었는데요. 우승상품인 한우를 타기 위한 구하라의 집념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쏜살같이 뛰어 나오는 구하라에 이미 승리는 구하라에게 기운듯이 보였는데요. 정말 아쉽게도 결승선 몇 미터 앞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얼떨결에 승리는 티아라 보람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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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최종우승은 티아라 보람이 우승했는데요. 하지만 진정한 이번 서바이벌 대결의 1등은 구하라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마지막에 넘어지지만 않았어도 분명히 1위를 차지했을테지만 그것 말고도 시종일관 웃으며 밝은 모습으로 게임을 즐기고 매게임마다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돋보였고, 마지막에는 그렇게 넘어져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엔딩에도 참여해서 자신의 욕심이 과했나보다고 괜찮다고 하면서 털털하게 웃어넘기는 것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또한 자신이 그렇게 큰 격차로 1위하다가 한순간 넘어짐으로 승리를 놓쳐버린 안타까움에 속상할 만도 한데, 결과에 승복하고 1등을 한 보람을 축하해주면서 밝게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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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 속에서 관심을 가지고 봤던 달콤한 걸. 뭔가 어설픈 진행에 아쉽기도 했지만 많은 걸그룹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모습들을 보고 게임을 하면서 돋보이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남은 추석 특집에도 걸그룹들의 출연이 많이 배정되어 있는데 앞으로도 그런 걸그룹들의 활발한 활약들을 계속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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