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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미 탈퇴, 얼마나 힘들었을까?

Submitted by skagns on 2010. 1. 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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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미가 원더걸스 활동을 멈추고 대학준비를 위해 연예계 활동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뉴스가 발표됨에 따라 원더걸스 팬들 사이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저도 원더걸스를 좋아하는 터라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실 원더걸스의 미국진출은 빛나는 성과인 것은 확실하지만 어린 나이에 그녀들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소희와 선미는 당시 막 고등학교를 들어가는 상황에서 학교마저 자퇴를 하고 내린 결정이었는데요. 그런 대단한 각오를 하고 미국에 진출했지만 한국과는 많이 다른 환경에 많이 당황하고 힘들어 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처음 미국 진출을 결정하고 미국으로 갔을 때는 그 의지와 다짐이 확고했을테지만 아마도 타지 미국에서의 그 고생은 당시 17세 소녀인 선미에게는 자신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을테지요.

암튼 그런 원더걸스 선미의 탈퇴를 접하면서 벌써부터 온갖 루머들이 난무하고 박진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영의 욕심에 의한 희생량이다.

이것은 말만 활동 중단이지 거의 탈퇴나 다름없는 것이 아니냐?

대학은 선미 정도 연예인 특별전형으로 얼마든지 갈 수 있을텐데 뭔가 이상하다.

박재범, 현아에 이어 선미까지? 현아는 몸이 아파 빼더니 선미는 공부냐?

평소 4차원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의지가 좀 약해보였다.


이는 원더걸스 선미의 활동중단 뉴스와 함께 새 멤버 영입에 대한 기사가 동시에 나오면서 더 그런 논란들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JYP 내에서 선미가 활동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것을 이미 알고 그에 맞춰 대처를 한 결과일테지만, 대중이 접할 때 이것이 갑자기 선미가 원더걸스를 나가고 새 멤버를 영입한다는 현재의 사실만을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것이 급작스런 선미의 돌발적인 결정에 JYP 박진영의 신속한 대응이라고 오해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박진영이 선미를 버린 것이고 목표를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인물로 생각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선미의 의견에 존중하여 원더걸스 이미지를 해치면서까지 결정한 박진영의 인간적인 선택이었는지, 선미가 원더걸스 내에서 못 견디고 문제가 생기니까 빼고 새로운 멤버를 집어 넣은 것뿐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그렇게 돌발적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기에 내부적으로 상당한 의견 교환 및 고민들이 오고 갔겠지요. 그 과정에서 선미를 달래보기도 하고 선미가 빠지게 되면 당장 생기게 되는 원더걸스 활동에 대한 문제점들까지 수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결정한 것임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저도 사실 저번에 무릎박 도사에 원더걸스가 출연하는 것을 보고 너무도 변한 그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는데요. 이번 선미의 활동중단 뉴스를 접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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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 너무나도 변한 원더걸스, 괜찮은걸까?

이를 두고 박진영 탓이다. 뭔가 내막이 있다. 심지어는 XX설까지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루머 및 추측들을 하기에 앞서, 18세 어린 소녀로써 타지 미국에서의 활동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고 힘든 결정을 한 선미를 위로해주는 일이 먼저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선미에 대한 충격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팬들이 선미를 위로할 시간을 먼저 주지 않고, 바로 새로 추가한 멤버 혜림에 대한 띄우기를 동시에 진행하여 시선을 돌리고 선미의 문제를 묻어가려는 JYP의 언플 전략은 솔직히 맘에 들지가 않네요.

<추가>
한 분이 댓글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분의 댓글에 진정성이 느껴져서 추가로 남겨봅니다.

제가 혜림이와 홍콩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알고 지낸 혜림이의 중고등학교 선배입니다.
이 글을 빌려 블로거님도 설득해보고 부탁도해보자 이글을 씁니다...
혜림이는 일단 한국인입니다, 홍콩에서 머물면서 그리고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중국에서 방송을 하면서 피나는 노력으로 인해서 광동어와 중국어, 그리고 중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게 된겁니다. 중국어를 할줄 안다고 중국인은 아니거든요...그점을 왜 사람들은 인식을 못할까요. 저도 중국어능숙하게 할줄아는데 그런점에서 저도 얼떨결에 중국인이 된거네요?
그리고 선미양의 갑작스런 탈퇴, 그리고 동시에 혜림이의 등장, 저도 어처구니 없는 전략이라고는 생각되나, 굳이 선미양의 선택, jyp의 선택, 그리고 단지 연습생이였던 혜림이에겐 뜻밖의 기회가 온건데 너무 혜림이를 메몰차게 욕하는 네티즌들에게 섭섭함을 표합니다.
혜림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혜림이가 고민상담을 저랑 많이 하면서 너무나도 힘들고 맘약한 모습도 가끔 보여주었기에 전 더욱더 걱정입니다. 이 모든 논쟁이 혜림이에게 나쁜쪽으로 흘러갈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 혜림이를 짱꼐년, 대학이나 들어가라, 온갖 욕설이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혜림이도 엄청난 노력을 퍼부었고 그 결실로 나름 기회란걸 잡게된건데 사람들은 왜 이걸 시선 삐딱하게 보는걸까요.
블로거님, 다른글에 제발 이런 문제점을 지저하는 글좀 써주세요..블로거님의 힘을 빌려서나마 악플을 막아보고 싶었기에 이런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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