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8월 19일 하루 각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에서는 소녀시대 수영의 성형의혹에 대한 논란으로 한바탕 시끄러웠는데요. 각각의 게시물마다 수십만 조회를 훌쩍 넘기며, 소녀시대 팬들과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댓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의 발단은 8월 17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있었던 소녀시대 도미노피자 팬미팅의 후기 사진이 올라오면서, 이를 본 네티즌이 수영의 입이 강혜정 닮게 변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성형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수영을 실제로 본 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진 한장으로 그렇게 성형의혹을 제기하는지 정말 그 눈썰미(?)가 경이로울 뿐인데요. (물론 다른 사진들도 있었지만 다른 사진들의 경우, 소녀시대 멤버들이 함께 찍은 전신사진이라 수영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릇 사진이란 찍는 각도, 조명, 순간의 표정 등에 따라 다 다르게 찍히기 마련인데, 한장의 컷으로 성형의혹을 제기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평소같으면 성형의혹이 생길 경우, 보톡스를 했다 앞트임을 했다 치아교정을 했다 등의 전문가 네티즌들의 검증이 이루어지곤 하는데요. 이번의 경우는 단지 행사장 사진 한장으로 의혹이 제기되다 보니까, 실제 얼굴이 변한 것인지 아닌지 자체도 명확하지 않아서 검증 자체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러다 보니 이를 받아들이는 네티즌들 역시 처음에는 했나 안 했나를 두고 어리둥절해 하다가, 점점 성형시대라느니 멤버들이 돌아가며 성형을 한다느니 하면서 수영의 성형유무는 상관없이 팬들과 안티팬들의 전쟁터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어떠한 정확한 근거나 견해도 없이, 단순히 행사장에서 찍힌 사진 한장 가지고 아님 말고 식의 성형의혹 논란이 되는 것을 보니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 아무리 성형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대해졌다고 하나, 여전히 성형을 했다고 하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특히나 그것이 여자 연예인이라면 더욱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문제는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대중들의 경우, 그것을 그냥 표면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는 것인데요. 일단 제기된 의혹은 그것의 사실유무에 상관없이 흘려듣는 대중들은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여 버리기도 합니다. 팬이나 안티팬처럼 능동적으로 해당 의혹에 대해서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런 의혹이 있다더라 정도 만으로 인식해서, 구린 것이 있으니까 그런 의혹이 나오는 거라고 믿어버리는 것이죠.
또한 대부분의 그런 의혹들은 처음에는 이슈가 되며 수많은 기사들이 올라오고 실시간 검색어에 노출되기도 하지만, 이후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면 뉴스 구석에서 조그맣게 기사가 올라오며 아는 사람들끼리만 알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 일부 네티즌의 아님 말고 식의 의혹제기 때문에,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처럼 해당 연예인은 피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이없는 그런 의혹에나 루머 등에 일일히 해명하고 다닐 수도 없고, 그 답답함은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할지 막막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사는 연예인이다 보니까, 해당 네티즌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꺼려질 수 밖에 없구요.
이렇듯 일부 극성팬의 무조건적인 연예인 감싸기도 문제지만, 일부러 악의적인 루머나 의혹을 만드는 안티팬 역시 참 문제인데요. 소녀시대의 경우 특히 그런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사실 문화연예 쪽으로 글을 쓰다보니까 저에게도 그런 의도가 불순해보이는 기사제보들이 많이 오는데요. 그런 악의적인 제보들의 경우 제가 판단을 해서 걸러내지만, 몇 일 뒤에 보면 여지없이 낚인 기자들의 기사들을 보면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암튼 어서 빨리 올바르고 성숙한 팬덤 문화가 형성되어, 악의적으로 연예인들을 헐뜯고 인신공격하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구독+하는 센스도 잊지마시구요!
소녀시대 수영 성형논란, 아님 말고?
Submitted by skagns on 2010. 8. 20. 06:12
8월 19일 하루 각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에서는 소녀시대 수영의 성형의혹에 대한 논란으로 한바탕 시끄러웠는데요. 각각의 게시물마다 수십만 조회를 훌쩍 넘기며, 소녀시대 팬들과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댓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의 발단은 8월 17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있었던 소녀시대 도미노피자 팬미팅의 후기 사진이 올라오면서, 이를 본 네티즌이 수영의 입이 강혜정 닮게 변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해당 논란 사진 (이미지 출처 : http://2proo.net)
소녀시대 수영 성형논란, 정당한 의혹 제기인가? 악의적인 꼬투리 잡기인가? |
그런데 성형의혹 전문가 네티즌들의 눈에는 사진을 보면 딱 알 수 있는지 몰라도, 솔직히 저는 성형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뭐가 바뀐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형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수영을 실제로 본 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진 한장으로 그렇게 성형의혹을 제기하는지 정말 그 눈썰미(?)가 경이로울 뿐인데요. (물론 다른 사진들도 있었지만 다른 사진들의 경우, 소녀시대 멤버들이 함께 찍은 전신사진이라 수영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릇 사진이란 찍는 각도, 조명, 순간의 표정 등에 따라 다 다르게 찍히기 마련인데, 한장의 컷으로 성형의혹을 제기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평소같으면 성형의혹이 생길 경우, 보톡스를 했다 앞트임을 했다 치아교정을 했다 등의 전문가 네티즌들의 검증이 이루어지곤 하는데요. 이번의 경우는 단지 행사장 사진 한장으로 의혹이 제기되다 보니까, 실제 얼굴이 변한 것인지 아닌지 자체도 명확하지 않아서 검증 자체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러다 보니 이를 받아들이는 네티즌들 역시 처음에는 했나 안 했나를 두고 어리둥절해 하다가, 점점 성형시대라느니 멤버들이 돌아가며 성형을 한다느니 하면서 수영의 성형유무는 상관없이 팬들과 안티팬들의 전쟁터로 변해버렸습니다.
무심코 던진 아님 말고 식의 무책임한 의혹제기, 연예인은 피눈물 흘린다 |
그렇게 어떠한 정확한 근거나 견해도 없이, 단순히 행사장에서 찍힌 사진 한장 가지고 아님 말고 식의 성형의혹 논란이 되는 것을 보니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 아무리 성형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대해졌다고 하나, 여전히 성형을 했다고 하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특히나 그것이 여자 연예인이라면 더욱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문제는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대중들의 경우, 그것을 그냥 표면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는 것인데요. 일단 제기된 의혹은 그것의 사실유무에 상관없이 흘려듣는 대중들은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여 버리기도 합니다. 팬이나 안티팬처럼 능동적으로 해당 의혹에 대해서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런 의혹이 있다더라 정도 만으로 인식해서, 구린 것이 있으니까 그런 의혹이 나오는 거라고 믿어버리는 것이죠.
또한 대부분의 그런 의혹들은 처음에는 이슈가 되며 수많은 기사들이 올라오고 실시간 검색어에 노출되기도 하지만, 이후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면 뉴스 구석에서 조그맣게 기사가 올라오며 아는 사람들끼리만 알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 일부 네티즌의 아님 말고 식의 의혹제기 때문에,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처럼 해당 연예인은 피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이없는 그런 의혹에나 루머 등에 일일히 해명하고 다닐 수도 없고, 그 답답함은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할지 막막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사는 연예인이다 보니까, 해당 네티즌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꺼려질 수 밖에 없구요.
이렇듯 일부 극성팬의 무조건적인 연예인 감싸기도 문제지만, 일부러 악의적인 루머나 의혹을 만드는 안티팬 역시 참 문제인데요. 소녀시대의 경우 특히 그런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사실 문화연예 쪽으로 글을 쓰다보니까 저에게도 그런 의도가 불순해보이는 기사제보들이 많이 오는데요. 그런 악의적인 제보들의 경우 제가 판단을 해서 걸러내지만, 몇 일 뒤에 보면 여지없이 낚인 기자들의 기사들을 보면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암튼 어서 빨리 올바르고 성숙한 팬덤 문화가 형성되어, 악의적으로 연예인들을 헐뜯고 인신공격하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블로거에게 추천과 댓글이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지고,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있어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구독도 한번 해보세요. 지금 이 글이 맘에 들지 않아도 언젠가 한번 맘에 드는 글이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구독+하는 센스도 잊지마시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리 정색, 사춘기일까? 10대 아이돌에 대한 단상 (62) | 2010.08.23 |
---|---|
연정훈-한가인 이혼설 보도가 생뚱맞은 이유 (13) | 2010.08.19 |
삼식이 구타사건의 오해와 보도의 노림수는? (31) | 2010.08.18 |
Ta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