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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아이유, 대세는 겸손했다

Submitted by skagns on 2011. 1. 4. 06:12


요즘 대세는 남자의 경우 이승기, 여자의 경우 아이유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한데요. 노래와 연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방송계를 잠식해가던 황소개구리 같은 아이돌과 걸그룹들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혈혈단신으로 나와 만들어낸 성과라 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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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청년 이승기  

사실 이승기는 이제 단순히 대세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이미 연예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는데요. 가수에서 배우로, 광고 모델에 예능인, 그리고 MC까지 다방면으로 활약을 하며 거침없는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광고주 선호도 1위, 출연하는 예능 1박2일과 강심장의 높은 시청률, 드라마 첫 주연 찬란한 유산에서 시청률 40%를 넘기는 대박까지 정말 눈에 띄는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그리고 얼마전 2010년 연예대상, 연기대상 등의 연말 시상식에서는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하면서 그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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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이승기는 어린 나이에 많은 인기를 얻고 톱스타 대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거만한 모습이나 자만한 모습이 없이 겸손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요. 이승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겸손함일 정도로, 주위에 오해를 사지 않게 잘 대처하고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승기는 그런 겸손함 뿐만 아니라, 개념이 꽉 차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더욱 호감을 느끼게 하는데요. 지난 1박2일 광역시 특집에서는 부산의 보수동 책골목에서 헌책사오기 미션 도중 마지막 미션책인 현진건 작품집 초판을 발견하지만, 제작진에게 이렇게 제안을 하며 인증샷만 찍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단순히 이 책을 미션으로 사가기에는, 정말로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서 사실 가지고 있어야 할 귀중한 책이기 때문에, 감독님. 그러면 이것을 인증만으로도 저에게 인정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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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승기를 보면 참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외모 역시 곱상하고 잘 생기긴 했지만, 그 보다도 이승기는 그 이미지가 참 바르고 밝아보이기 때문인데요. 외면보다는 내면에서 보여주는 그 모습이 휠씬 더 빛을 발하기에, 황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만큼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요계의 국민여동생 아이유  

이번에는 아이유에게 가요계의 국민여동생이란 수식어를 붙여도 괜찮을까요? 저는 2009년에 이미 아이유에게 '가요계의 국민여동생'이란 수식어를 붙였다가, 국민여동생이란 수식어에 반감을 가지는 분들로부터 질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요즘 요즘 이이유를 보면 대세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그 인기가 정말 폭발적인데요. 그 경쟁이 치열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좋은 날'이 4주째 1위를 유지하면서 롱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이게 아닌데', '첫 이별 그날 밤', '느리게 하는 일' 등 이번 앨범 모든 곡이 TOP 50위 안에 오르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노래 뿐만 아니라 연일 아이유의 말 한마디,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화제가 되며, '아이유 앓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삼촌, 이모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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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이유는 이제 18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갑작스레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그런 분위기에 취해 휩쓸릴 법도 한데요. 하지만 아이유는 그런 분위기에 전혀 흔들리지 않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최근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과대평가라며 자신을 낮추기도 했는데요. 3단 고음에 대해서도 가수라면 노력하고 연습만 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3단 고음으로 주목받는 것보다 멜로디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좋은 날'의 멜로디가 독특하고 노래가 좋아서 그런 거 같아요. 제가 사실 161cm의 키에 그리 예쁜 외모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외모가 어정쩡하고 행동도 어설퍼 친근한 이미지 덕을 본 것 같아요"

"3단 고음, 차세대 디바 같은 평가를 기대했던 건 아니었어요. 조금 컸네 정도의 평가가 어울릴 것 같아요. 아직은 어설프고 애일 뿐이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저도 노래할 때 만큼은 진지해요. 그런 면을 봐준 것으로 이번 활동에 대한 평가는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대 스타가 되겠다고 데뷔한 게 아니라 노래를 하고 싶어서 가수가 됐어요. 인기를 바라면 욕심이죠. 제가 하루 아침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듯이 어느 날 또 다른 분에게 그 관심이 쏠리겠죠. 하루 빨리 이런 거품이 빠졌으면 좋겠어요. 제 속까지 좋아하는 분들만 남길 바래요."

그리고 아이유는 요즘 악플을 찾아보는 취미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지금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마음을 잡기 위해, 일부러 악플을 찾아서 읽는다고 합니다. 아이유는 신인 때부터 1위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팬보다는 리스너를 원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인기와 음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음악을 선택한다며, 차분하고 몽환적이고 때로는 우울하기도 한 어쿠스틱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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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유의 목표는 롱런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이은미의 카리스마, 이소라의 음악성, 박기영의 시원하면서 묘한 매력, 윤하의 에너지 등 선배의 장점을 흡수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유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참 돋보이는데요. 실력으로 먼저 눈에 띄고 주목을 받았던 아이유이기에 이런 아이유의 모습은 더욱 그녀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음악 외에도 아이유는 이제 18살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참 어른스럽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호감을 사기도 하는데요. 영웅호걸에서 신입사원 특집 때는 똑부러지는 언변으로 면접에서 호평을 받기도 하고, 유치원생 같은 모습으로 귀엽고 발랄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또한 얼마 전 무한도전에도 10대 대표 패널로 출연하여 아이유닐슨이라는 수식어를 만들며 공감하게 만들고, 무한도전 위기설에 대해 그 기획의도를 정확하게 짚으며 무한도전 멤버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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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승기와 아이유를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요. 둘다 보면 볼수록 진국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개념 충만할 뿐만 아니라 겸손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상당히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호감형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기도 한데요. 뿐만 아니라 이 둘은 실력적으로도 인정을 받으며, 차세대 연예계와 가요계를 이끌 주역으로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대세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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