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친 걸그룹에 꼭 있는 올림머리 멤버

요즘같이 걸그룹이 넘쳐났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많은 걸그룹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그 많은 걸그룹들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과 노래로 인기를 끌고 각자의 팬들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예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2강 구도에서 요즘에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데뷔 초부터 이슈가 되면서 대박을 친 걸그룹은 2007년 원더걸스, 2009년 2ne1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더걸스와 2ne1이 데뷔할 때 그 중에 깜찍함으로 돋보이면서 주목받는 멤버가 있었는데요. 바로 원더걸스의 안소희와 2ne1의 산다라박이 그러합니다. 그 둘은 특유의 깜찍함으로 어필하면서 데뷔 초부터 큰 인기를 얻고 많은 팬들을 만들었습니다.

소희는 20-30대 남성의 오빠부대까지 만들면서 가요계의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산다라박 역시 그런 이미지에 패션스타일까지 더해져 얼마전 벅스에서 실시한 '최근 유행하는 엣지녀에 어울리는 여자 스타는?'이란 투표에서 48%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여자 아이돌 스타, 어떤 스타일이 더 좋으세요?'라는 투표에서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유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구요

이 둘을 보면 공통점이 발견되는데요. 둘 다 끝내줄 정도로 이쁘다, 노래를 정말 뛰어날 정도로 잘 부른다, 춤을 정말 환상적으로 잘 춘다 그런 것들로 어필되기 보다는 깜찍하다, 상큼하다, 귀엽다, 발랄하다, 앙증맞다 등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데 물론 자신의 얼굴과 스타일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그러한 깜찍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데는 그녀들의 헤어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남자들이 선호하는 긴 생머리가 아닌 올림머리 혹은 묶음머리인데요. 깔끔하게 올린거나 뒤로 묶은 머리가 그녀들의 깜찍함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또 특유의 찡그린 표정에 깜찍함이 배가 되기도 하죠.

그런데 요즘 또 눈에 띄는 올림머리 신인이 있습니다. 바로 새로 데뷔한 f(x)의 설리가 비슷한 컨셉과 스타일로 나왔는데요. 올림머리와 특유의 깜찍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수라면 무조건 노래가 먼저 좋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올림머리를 한 멤버가 있다고 해서 그 걸그룹이 대박을 치는 것은 아니지만, 올림머리의 멤버는 귀여움, 깜찍함으로 어필하면서 그 그룹이 인기를 끄는데에 큰 몫을 하는 것만큼은 틀림이 없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f(x)의 설리가 과연 원더걸스 소희, 2ne1의 산다라박의 계보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f(x)가 원더걸스와 2ne1처럼 대박을 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또 이런 규칙아닌 규칙이 걸그룹 멤버를 구성할 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지도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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