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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컴백, 소녀시대와 카라의 예상컨셉

Submitted by skagns on 2010. 1. 15. 06:17

2009년 가요계는 상대적으로 걸그룹들이 많은 활약 속에서 강세를 보이고, 걸그룹 전쟁이라 할 만큼 그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그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 몇몇의 걸그룹들은 각자가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며 돋보이는 활약으로 걸그룹 Big 4 라인을 구성하게 됩니다.

미국 활동으로 국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원더걸스를 제외하고, 소녀시대, 카라,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그녀들에게 있어 2009년 한해는 모두가 인정할만큼 두루 인기를 얻으며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치열했던 걸그룹 전쟁도 Big 4 라인이 활동을 접고 휴식기를 가지며, 다른 다양한 활동들과 함께 차기 앨범을 준비함에 따라 소강상태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제 2010년에 접어들면서 걸그룹 열풍을 주도했던 그 그룹들이 상반기에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 과연 2차 걸그룹 전쟁이 발발할 수 있을까도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암튼 그런 걸그룹들이 컴백함에 있어 가장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은 2009년을 주도했던 그녀들이 "과연 다음 앨범에는 어떤 컨셉으로 컴백을 할까" 일텐데요. 그래서 조만간 컴백을 앞두고 있는 걸그룹 Big 4 중에서 소녀시대와 카라의 다음 앨범의 컨셉들을 한번 예상해보았습니다.


  인형같은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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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녀시대는 늦어도 2월 안에는 새 앨범을 낸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현재 새 앨범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소속사인 SM은 "구체적으로 어떤 컨셉인지, 어떤 스타일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기대해도 좋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정말 어떤 컨셉으로 컴백을 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일단 소녀시대는 원더걸스에 밀려 그동안 2인자 취급을 받아오다가, 작년 이맘때 Gee 열풍을 일으키면서 엄청난 인기를 받고 1인자 대열에 당당히 진입했었는데요. 스키니진에 배꼽티 패션으로 게다리 춤을 추고 '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를 외치며, 중독성 있는 상큼함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 이후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서 컴백을 하게 되는데요. 밀리터리룩 패션에 제기차기 춤을 추고 '내가 너의 지니가 되어줄께. 소원을 말해봐'를 외치며, 이번에는 섹시함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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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녀시대는 2009년 한해동안 두번의 활동으로 한번은 'Gee'를 통해서 소녀시대 특유의 순수한 이미지를 바탕으로한 상큼함을 보여주고, 한번은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서 섹시한 컨셉으로 변신을 시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컨셉은 어떨까요?

아마도 제 예상에 이번에는 귀여운 컨셉의 활동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자 가수의 경우 한번 섹시 컨셉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이후 컨셉을 잡는 것이 상당히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서 보통 솔로 여가수의 경우 강렬한 섹시 이미지를 가지게 되면, 이후에는 더욱 강렬한 섹시함을 보여주거나 성숙한 컨셉으로 발라드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녀시대의 경우 한번 섹시 컨셉을 보여주었다고 더욱 더 강한 섹시 컨셉을 보여줄거라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요. 그것은 아마도 소녀시대에게 있어 단기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결코 득이 될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사람들은 갈수록 더욱 새롭고 강렬한 이미지를 원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 섹시로 흥한자 섹시로 망한다는 패러디처럼 식상해지면서 사람들은 외면하게 됩니다.

또한 그렇다고 성숙한 컨셉으로의 전환은, 이미 그 이름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소녀시대의 순수한 이미지를 버리고 '아가씨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볼 때 그런 이미지의 구축은 섣부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아닌 다음 앨범 정도에서 성숙한 컨셉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은데요.

암튼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소녀시대만의 인형같은 귀여움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미 멤버들의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있고 귀여운 이미지도 다 때가 있기 때문에 섹시, 성숙함 이전에 한번쯤은 써먹어야 하는 컨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녀시대가 나이를 먹어간다는 말에 발끈하시는 팬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소녀시대가 영원히 소녀시대로 남아주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 저도 안타깝습니다.)
또한 사실 소녀시대는 이전까지 순수한 모습은 많이 보여주었지만 인형처럼 귀여운 컨셉은 보여준 적이 없어 이번에 귀여운 컨셉으로의 변신은 소녀시대의 색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구요. 


  섹시한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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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경우에도 현재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2월 안으로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소녀시대와 카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되면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벌써부터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또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섹시퀸 이효리의 컴백으로, 치열한 여가수들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암튼 소녀시대는 귀여운 컨셉으로 컴백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는 가운데, 작년 한해 프리티걸, 허니로 귀여운 컨셉을 보여주며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었던 카라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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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라는 그렇게 작년 한해동안 프리티걸과 허니를 통해서 귀여운 이미지를 구축하며 인지도를 쌓고, 워너를 통해서 성숙한 이미지와 함께 미스터의 엉덩이 춤으로 발랄하면서 섹시한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컨셉을 보여주게 될까요?

제 예상에는 엉덩이 춤의 여세를 몰아 한번 더 섹시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데요. 카라의 미스터 활동은 엉덩이 춤 때문에 섹시한 것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사실 미스터 활동은 스포티한 패션을 통한 발랄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다 본격적인 카라만의 섹시함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스토리 상으로도 카라의 프리티걸과 허니의 귀여운 소녀에서 워너와 미스터의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섹시한 카라의 모습일 거라고 예상해볼 수 있겠죠. 사실 카라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귀여운 이미지가 강한데요. 그런 그녀들이 변하게 될 섹시 컨셉은 과연 어떠할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저는 소녀시대는 귀여운 컨셉으로, 카라는 섹시한 컨셉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런데 그런 컨셉 외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이겠죠. 컨셉을 바탕으로 노래의 색깔이 정해지고 기타 패션과 안무 등이 함께 기획되게 되겠지만, 아무리 컨셉이 좋다하나 노래가 좋지 않으면 결국 팬들에게 외면받기 마련이니깐요. 암튼 소녀시대와 카라가 이번에는 어떤 노래를 가지고 어떤 춤과 패션으로 그녀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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