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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1위, 역대최고점수는 팬마케팅의 결과

Submitted by skagns on 2010. 2. 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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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뮤직뱅크에서 컴백과 동시에 역대최고점수인 23,077점으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지난 1월 28일 정규앨범을 발매한 뒤 일주일만에 이룬 성과인데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지드래곤은 컴백 무대를 갖기도 전에 1위를 해버린 적도 있는데요. 당시 지드래곤 쓰나미에 걸그룹들이 추풍낙엽처럼 쓸려버린 적이 있는데, 이번 소녀시대는 그 때 이상의 쓰나미급으로 느껴질만큼 현재로써는 다른 가수들과 그 격차가 너무도 벌어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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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CNBLUE와 2AM 역시 10,000점을 훌쩍 넘으며 여느 때라면 1위를 해도 이상함이 없는 높은 점수인데요. 소녀시대는 거의 두배에 가까운 점수로 압도적으로 1위를 했습니다. 이번 소녀시대의 컴백을 빈집털이로 1위했다고 폄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수치상으로 볼 때는 1위 후보에 오른 세팀 모두가 1만점을 넘길만큼 모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ne1이나 다른 가수들이 나왔어도 이 점수가 줄어들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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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것이 이제 컴백 1주차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그 수치 갱신마저도 기대해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지드래곤 때도 1주차에 15,323점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와 2ne1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하고, 2주차에는 21,322점으로 거의 3배에 가까운 점수로 그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소녀시대 역시 현재 분위기 상으로 볼 때 시청자선호도 점수도 다음주부터는 집계가 되고, 휠씬 더 탄력을 받아 매주 뮤직뱅크의 역대최고점수를 갱신할 기세라고 볼 수 있겠죠.


  소녀시대 역대최고점수는 오(oh)가 아닌 2집 정규 앨범  

그런데 사실 이런 성과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 과정이 그리 흐뭇하지만은 않는데요. 지드래곤 때도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첫 솔로라는 것과 더불어 노래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것을 유도했든 하지 않았든 결과적으로는 팬심을 자극하며 팬들의 가수를 지켜주고픈 맘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소녀시대 역시 그런 면이 없지 않은데요. 소녀시대가 걸그룹 중에 그 인기가 최정상에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이번에 부는 소녀시대 열풍은 그 이상으로 철저히 팬심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M은 소녀시대 오(oh) 뮤직비디오 공개 전에 먼저 오(oh) 음원을 공개하면서, 일부 대중들 사이 이번 소녀시대의 노래에 대하여 실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그러면서 팬들 사이에는 컴백도 하기도 전에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데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하면서, 왜 소녀시대에게만 유독 그러느냐며 지켜주려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위기 의식과 논란 속에서 소녀시대는 더욱 더 알려지고, 이후 발표된 앨범 수록곡은 호평을 받으면서 팬들 사이에는 단순한 팬심에 의한 구매 이상으로 명분을 만들어주고, 진심으로 앨범 구매 욕구를 자극하게 되면서 선주문 15만장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 이번 뮤직뱅크의 역대최고점수 1위라고 볼 수 있겠지요.

단순히 소녀시대의 오(oh)의 노래가 좋아서 이와 같은 엄청난 결과로 1위했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음반 점수를 제외하게 되면, 2AM이 9,312점으로 1위, CNBLUE가 9,288점으로 2위, 소녀시대가 8,759점으로 3위거든요. 컴백 첫주에 시청자선호도는 당연히 0이고 방송횟수는 뒤쳐질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는 당연하며, 이는 컴백 첫주부터 바로 1위를 할 정도로 이번 오(oh)의 노래가 압도적인 열풍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SM에서 오(oh)의 음원을 뮤직비디오 공개 전에 미리 공개하면서 그런 팬심을 활용할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주요하게 작용하면서 팬들의 충성도와 집중도를 높이고, 이후 앨범이 호평을 받았기에 음반 판매에서 돋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소녀시대의 역대최고점수 1위는 오(oh)의 인기로 1위를 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기존 소녀시대의 인기와 팬심을 통한 앨범 자체에 대한 인기로 역대최고점수를 보여주며 1위를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월드컵과 올림픽을 노려 치어리더 컨셉을 선점하려고 나온 오(oh)보다, 차라리 show show show를 타이틀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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