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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mr제거, 손담비 죽이기인가? 시범타인가?

Submitted by skagns on 2010. 7. 12. 06:12


손담비의 mr제거 영상이 돌아다니면서 손담비의 가창력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컴백과 동시에 음원유출과 뮤비와 노래는 표절논란까지 생기더니, 이번에는 가창력 논란까지 정말 손담비에게 있어서는 총체적 난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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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담비 가창력 논란, 손담비 죽이기인가? 시범타인가?  
 
손담비에 대한 네티즌의 질타는 정말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인데요. 저는 솔직히 컴백과 동시에 컴백무대의 mr영상이 공개되고 이만큼의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처음봤습니다. 또한 손담비와 함께 컴백한 나르샤와 자꾸만 비교되면서, 일부 팬들은 서로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요. 특히 손담비의 안티팬들과 나르샤팬들 사이에 공통분모가 있는 팬들은 마치 나르샤는 손담비만 꺽으면 솔로로서 성공했다는 듯이 집요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암튼 예전과 같이 여러 가수들의 mr제거 영상이 동시에 공개되지 않고, 컴백 첫무대의 mr제거 영상을 신속하게(?) 공개한 부분은 분명 손담비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데요. 이런 논란을 접하는 네티즌들은 이것이 과연 손담비 죽이기의 한 방법으로 가창력을 물고 늘어지는 것인지, 순수하게 가창력이 떨어지는 가수에 대한 비판으로 가요계의 발전이라는 명분을 통한 시범타인지는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면서, 마냥 분위기에 휩쓸려 손담비를 비난을 하는 것은 삼가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분명 그런 논란을 불식시키지 못하는 손담비도 문제다  
 
손담비는 이번 앨범을 위해서 미국에 가서 안무와 보컬을 트레이닝받고 왔다고 밝힌바가 있는데요. 그런 노력들로 인해 이번 Can't U See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타이틀곡인 퀸(Queen)인데요. 기계음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댄스곡이라 가창력을 따질만한 노래가 아닙니다. mr을 제거하니 그런 부분이 더 확연이 들어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가창력 뿐만 아니라 "후렴부에서는 거의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며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이죠.

손담비는 포스트 이효리로서 상당한 기대감을 받아 왔는데요. 퀸이라는 타이틀로 우아한 컨셉의 앨범 자켓과 스타일은 이효리와 같은 스타일 메이커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손담비는 그런 기대감과 동시에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언플로 인한 거품 스타라는 비난도 함께 받아왔는데요. 이번 앨범을 통해서 그런 오명을 벗어날까 상당히 기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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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히려 시작부터 음원유출에 표절논란, 그리고 이어지는 가창력 논란까지 포스트 이효리로서 이효리의 안 좋은 점만 따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타격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가창력 논란입니다. 가수가 가창력이 뛰어나야 하고 가장 먼저 그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데요. 그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되면서, 퍼포먼스나 스타일 등 손담비의 다른 노력들은 모두 폄하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손담비는 언플스타라는 거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실력이 뒷바침되었어야 했는데요. 그래서 손담비 역시 미국에서 안무와 보컬을 트레이닝 받고 올 만큼, 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노력들로 인해 손담비는 분명 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해보이는 것 역시 사실인데요. 또한 기계음이 많은 댄스곡이라 기계음을 뺀 mr제거 버전이 돌아다니다보니 그런 부분은 더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mr제거가 악의적인 의도로 공개가 되었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가수라면 누구나 언제라도 그런 공개로부터 당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아무리 안티팬들이 많아 가수의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해도, 진정 가수라면 가창력 하나만으로도 웬만한 논란을 모두 불식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담비 역시 이번 앨범에서는 자신의 가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노래들을 선곡하고, 보컬의 연습에 보다 더 노력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손담비가 전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Can't U See를 통해서 자신이 노력했음을 보여주려 했지만, 그래도 기계음이 주를 이루는 댄스곡 보다는 가창력이 돋보일 수 있는 노래를 타이틀로 선택하지 않은 부분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암튼 손담비를 보면 이제 컴백 1주차에 가수로서 생길 수 있는 논란은 모두 한꺼번에 발생한 듯 해서 참 안쓰럽기도 한데요. 표절논란에 대한 현명한 대처와 함께 가창력 논란을 무마시킬 수 있도록 이후 무대에서 조금이나마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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