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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 문화연예 블로거의 두가지 성향

Submitted by skagns on 2010. 11. 25. 06:12


2010 veiw 블로거 대상 후보를 추천하는 브랜드 섹션이 열린 것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도대체 누구를 추천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이었습니다. view에서는 수많은 뛰어난 블로거들이 글을 발행하고 있고, 저와 교류를 하고 있는 뛰어난 블로거들만 해도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 한명(꼭 한명을 추천하라는 규정은 없지만)을 추천한다는 것은 너무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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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고심 끝에 저는 주작님을 추천합니다. 먼저 주작님은 저와 같은 문화연예 블로거입니다. 문화연예 블로거는 보통 두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해서 포인트를 잘 뽑아내고 공감가는 글들로 쉽게 풀어나가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주제를 찾아내고 현상을 분석하여 이해할 수 있는 글들로 깊이 파고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첫번째 성향은 연예 쪽 글들이 많고, 두번째 성향은 문화 쪽 글들이 많은 편이지요.

그런데 문화연예 블로거들 중에서 첫번째 성향을 가진 블로거는 많은 반면, 두번째 성향을 가진 블로거는 드문 편입니다. 왜냐하면 두번째 성향을 가지고 쓰는 글들은 결론 도출을 위한 일반화, 자료의 수집 및 분석, 방대한 지식과 상식 등, 결코 단기간에 쉽게 쓸 수 있는 글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작님은 여기서 두번째 성향을 가진 블로거입니다. 사실 주작님이 처음부터 두번째 성향을 가지고 블로깅을 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첫번째 성향을 가지고도 많이 활동하시다가, 얼마 전부터 두번째 성향으로 문화 글들을 많이 작성하고 계시지요.

보통 두번째 성향으로 글을 쓰면 독자의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첫번째 성향의 글들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를 가지고 논하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만, 두번째 성향의 글들의 경우 사람들에게는 다소 광범위한 현상과 사고들에 대한 주제들로 이루어져서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작님의 경우 첫번째 성향이 공존하기 때문일까요? 두번째 성향으로 글을 쓰지만 읽기가 편하고 마냥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깊이있는 글들을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도 있고, 던지는 주제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면서 견해를 넓힐 수도 있습니다. 매일 잡는 주제도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것들도 많고, 한번쯤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봐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저 역시 문화연예 블로거로서 주로 이슈가 되는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분석하고 글을 발행하고 있지만, 그런 그때 그때의 이슈가 되는 주제 뿐만 아니라 주작님이 찾아서 던져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하나쯤은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아래 주작님의 발행된 최신글들을 보면서 공감을 하신다면 추천도 하시고, 구독도 하셔서 좋은 글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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