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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3단고음, 미친 가창력 소름끼치다

Submitted by skagns on 2010. 12. 11. 07:04


역시 라이브가 빛을 발하는 아이유입니다. 음원으로 들었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뮤직뱅크에서 라이브로 들으니까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특히 3단고음 부분에서는 정말 놀랐는데요. 드디어 아이유가 자신의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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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아이유는 미아 이후로 가창력을 살릴 수 있는 곡이 없었기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이유는 16세 데뷔 때부터 신승훈 등 많은 실력파 선배 가수들이 극찬을 하며, 실력파로서 이름을 알렸는데요. 하지만 미아 이후로 계속 경쾌한 댄스 음악으로 승부를 하면서, 자신의 가창력을 살리기 보다는 10대의 발랄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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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간히 선덕여왕 등 OST 참여, 잔소리를 통한 듀엣 활동까지 하면서 인지도를 넓혀나갔는데요. 한번씩 예능과 음악토크쇼에 나와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를 때면, 그 강렬한 인상이 오래도록 화제가 되고 여운이 남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아이유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제 그 누구도 의구심을 가지지 않고, 댄스에서 발라드, 70-80년대 옛날 노래까지 모두 섭렵하는 진정한 가수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분위기가 곁들어진 실력으로 매번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되는데요. 그렇게 백지영과 더불어 아이돌 틈에서 여자 솔로로서 유일하게 경쟁이 되는 실력파 솔로 여가수의 희망이자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가는 듯 합니다.

이번 세번째 미니앨범 REAL은 컴백 전부터 아이유의 성숙한 이미지 컷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동안 발랄한 댄스음악으로 승부를 하던 아이유가 성숙미를 강조하며, 과연 어떤 음악을 가지고 나올까 정말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아이유의 음반은 일반판과 스페셜 한정판, 두가지 버전으로 발매가 되었는데요. 스페셜 한정판은 당초 5,000장 한정 판매를 할 예정이었지만, 순식간에 매진이 되며 5,000장을 추가 제작하여 발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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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큰데요. 사실 아직 소녀시대와 같이 수십만장의 음반 판매량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아이돌이 아닌 어린 솔로 여가수로서 음반 판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아이유는 음원 쪽에서는 강세를 보여왔지만, 음반을 구입할 정도로 팬덤을 구축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부쩍 아이유의 삼촌팬들이 늘어가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걸그룹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실력파로서 그리고 귀여운 여동생 같은 이미지로서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며 잔잔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 기대감 속에서 9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오르며, 아이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는데요. 실시간 검색어에도 장시간 지속되면서 아이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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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일 뮤직뱅크에서 아이유는 첫 컴백무대를 선보였는데요. 먼저 타이틀곡 '좋은 날' 앞서, 아이유는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첫 이별 그날 밤'이라는 노래를 통기타와 함께 불렀습니다. 사실 그동안 뮤직뱅크는 아이돌이 주를 이루던 음악방송이다 보니, 댄스음악과 10대의 환호성 속에 다소 가벼운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유의 분위기 있는 통기타 노래에 뮤직뱅크는 순식간에 초콜릿 같은 음악토크쇼로 바뀌어 버렸는데요. 환호성 보다도 숨죽여 아이유의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잔잔하면서도 돋보이는 가창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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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분위기 있는 '첫 이별 그날 밤'을 부른 뒤, 아이유는 타이틀 곡인 '좋은 날'을 불렀는데요. '좋은 날'은 '잔소리'의 작곡가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가 다시 한번 뭉쳐 작업한 곡으로써, 경쾌한 멜로디와 스트링 편성, 펑키한 리듬 중심의 웅장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기본으로 전개하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바이올린, 브라스, 기타, 오르간 솔로가 아이유와 주고 받는 형식으로 연주되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인데요.

앞서와 같이 경쾌한 곡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유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특히 화제가 되며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3단고음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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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웃으며 하나 둘 숫자를 세고 1단, 2단, 급기야 3단까지 올라가는데, 정말 소름끼치는 가창력이었습니다. 그리고 3단 이후 마지막 꺽어주는 부분까지 부담없는 고음처리와 자신감이, 정말 이게 라이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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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유는 이제 18살 밖에 되지 않은 데뷔 2년차 가수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현재 아이유는 얼마남지 않은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도 아이유는 아이돌 틈에서 솔로 부문에서 이승기와 함께, 그리고 여자 솔로가수로는 유일하게 TOP10에 올라 아티스트 부문 인기투표 7위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아이유는 지금도 놀랍지만, 정말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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