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kagns의 맘대로 리뷰

블로그 뉴스 그들만의 세상인가?

Submitted by skagns on 2009. 5. 4. 17:34
평소 블로그뉴스를 자주 보는 블로거입니다.
저 같은 경우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을 하고 티스토리도 운영을 하는데요.
네이버 블로그로 글을 쓸 때와 티스토리에 글을 쓸 때와는 다음 블로그 뉴스에서
큰 차이점을 보입니다.

일단 티스토리에 글을 쓸 경우에는 블로그 뉴스 리스트에서 썸네일을 추출해내죠.
반면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송고를 하면 썸네일이 추출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의 경우 자사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상
지원이 되는 거라고 이해할 수 있죠.

하지만 베스트 선정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네이버에서 글을 썼을 때는 베스트 선정 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글을 쓰는 것이 내용상으로 베스트 선정되기 미흡했을 수도 있지만
티스토리로 글을 쓸 때와 베스트 선정에 대한 차이가 너무나도 확연하기 때문에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렇게 평소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오늘 이상한 것을 발견 했습니다.
문근영씨가 팬미팅 했다는 기사가 올라오면서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문근영씨에 대한 내용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블로그뉴스에서 문화연예 섹션에서 문근영씨를 주제로 상단에 탭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에 제가 빨간줄로 박스를 쳤는데요. 문근영씨로 구성된 탭에는 문근영씨와 상관없는 주지훈씨 마약글과 최송현씨에 대한 글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다른 문근영씨에 관한 것들도 모두 블로거가 직접 쓴 글이기 보다는 기사 내용을 그대로 긁어 옮긴 것들이더군요.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 바로 아래 인기글로 문근영씨 글이 올라와 있는데 이것은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탭 리스트 구성 후에 올라온 글인가 싶어 확인해봤더니 탭 구성 전에 올라온 글이더군요.
이렇게 눈에 띄게 문근영씨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는데 리스트에서 제외시킨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보니까 네이버에서 써서 송고한 글이더군요. 내용도 다른 리스트에 있는 것들보다 블로거의 의견도 들어가고 내용이 휠씬 탄탄하더군요. 그래서 추천도 꽤 되는 편이었고 인기글로 올라와 있었죠.
어떠한 다른 이유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제외시켰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블로그뉴스를 강화시키고 RSS 개념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투명한 운영을 하기 위해 열린 편집 시스템까지 도입했다고 하는데 역시 베스트 선정은 결국 편집자들의 주관에 의해 선정이 되고 그러한 것들이 이런 포탈간 경쟁에 의해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좀 씁쓸하더군요. 다음 블로그뉴스는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들만의 세상을 구성하는 것이 아닌지 말이죠.

그리고 제가 이제껏 블로그 뉴스를 보면서 느낀 것은 베스트 선정되는 사람들만 선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연예기자 및 인기 블로거들만 대부분 선정이 되는 편이죠. 물론 그 분들이 글을 잘 쓰시고 그날 그날 이슈를 잘 집어서 글을 올리시는 것들도 있지만 똑같은 주제의 글이 올라온 시간대가 비슷해도 글 내용과는 상관없이 인기 블로거들이 베스트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베스트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글들도 다 함께 보는 편인데 그럴 때만다 이글은 왜 베스트가 아니지? 글 쓴 시간대도 먼저 쓰고 인기글에도 노출되어 있는데 왜 베스트에는 뉴스 기사 베껴놓은 듯한 글이 베스트가 되지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통 인기블로거들은 자신만의 리그를 구성합니다. 그래서 서로 글을 조회해주고 추천해주고 하면서 노출의 확률을 보다 높이기 마련인데 그러한 리그 가운데 편집자가 구성되어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한개의 글을 써도 그 글에 대해서 선입견 없이 내용으로 판단해서 베스트를 선정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군요. 그리고 진정 블로그 뉴스가 오픈하여 열린 개념을 도입한다면 블로그 종류에 상관없이 차별하는 경우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Tags :

, 댓글 목록 열기 or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