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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들의 고진감래, 공통점과 BEST 3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2. 11. 06:17

2009년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가 않았습니다. 2009년 가요계에 수많은 걸그룹들이 데뷔하고 컴백하면서 걸그룹 전쟁이라고 불리울 만큼 그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그런 치열한 경쟁 가운데 고생하던 시기를 지나 빛을 발한 걸그룹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진감래 걸그룹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노래도 물론 좋았지만 자신의 그룹을 대표하는 이슈가 된 춤이 한가지씩 있다는 것입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 2009년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걸그룹 베스트와 함께 그들은 어떤 춤들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3위 - 소녀시대 (게다리춤, 제기차기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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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해 소녀시대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원더걸스에 밀려 2인자 소리를 들으며 서러움도 많이 겪었는데요. 그렇지만 소녀시대는 2009년 초반부터 Gee를 시작으로 중반에 소원을 말해봐까지 그 인기를 이어가면서 명실상부한 걸그룹 No.1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음반, 디지털 음원, CF, 각종 행사까지 수입적인 면에서도 소녀시대는 2009년 한해동안 최고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었죠. 그 결과 얼마 전에 2009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가요대상 수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대중예술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녀시대가 왜 고진감래 걸그룹 베스트 중에 3위이냐구요? 사실 소녀시대는 Gee 이전에 대박친 노래가 없었다는 것 뿐이지 데뷔 이후 꾸준히 만들어온 두터운 팬들의 지지 속에서 꽤 많은 인기를 이미 누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다른 1, 2위 걸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진감래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여 3위로 선정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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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 브라운아이드걸스 (시건방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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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는 데뷔 초기 하이브리드 R&B를 선보이면서 신선함이 많이 돋보이고 음악성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적 흐름에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후부터 일렉트로니카풍의 노래인 L.O.V.E, 어쩌다, You가 연이어 히트를 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노래는 많이 알려지고 노래는 인기를 끌었지만 상대적으로 그룹 자체는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래는 잘 알지만 브라운아이드걸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또한 나르샤는 나이까지 속여가면서까지 활동했지만 어린 걸그룹들 틈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서러움들도 많이 겪기도 했죠. 암튼 그렇게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다른 대형 기획사들의 걸그룹에 비해 열악한 지원환경 속에서도 노래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선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09년 하반기 아브라카다브라를 통해 컴백 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받게 되는데요. 첨에는 동성애 코드의 뮤직비디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지만 이후 몽환적 느낌의 스타일과 독특한 퍼포먼스, 그리고 시건방춤이 큰 이슈가 되면서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전국민을 시건방춤 열풍에 휩싸이게 만들며 이제는 대부분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아브라카다브라라는 노래뿐만 아니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자체를 많이 알리게 됩니다. 가인은 우결에도 출연하게 되고 나르샤도 청춘불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등 예능에 자주 출연하게 됨에 따라 얼굴도 많이 알려지게 되구요. 또 아브라카다브라 활동을 바탕으로 얼마전 진행된 MAMA에서 하우스/일렉트로닉 음악상 및 여자그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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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카라 (꿀찍어먹기 춤, 엉덩이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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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걸그룹 베스트 1위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셨을리라 생각이 됩니다.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케이블 방송 출연 등 한승연의 고군분투 속에서 카라라는 그룹을 유지해오고 알려가면서 활동을 해왔었는데요. 1집 활동 이후 암흑기를 가지면서 멤버의 탈퇴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듯 했지만 새로운 멤버 구하라, 강지영의 영입으로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꾸게 됩니다.

그렇게 첫번째 미니앨범 Rock you를 통해서 인지도를 조금씩 쌓아가고, 두번째 미니앨범인 Pretty Girl로 2위를 하는 등 카라만의 귀여움과 깜찍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죠. 그러다 2009년 2월 후속곡 Honey를 발표하면서 꿀 찍어먹기 춤이 이슈가 되고 케이블 및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2009년 7월 두번째 정규앨범이 발매되면서 첫무대에서 Wanna와 미스터 두곡을 보여주었는데요. 타이틀곡 Wanna보다 미스터의 엉덩이춤이 더 인기를 끌면서 미스터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바꾸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스터는 다소 늦은 활동으로 초반 엉덩이춤의 그 열풍을 이어가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엉덩이춤의 열풍은 카라를 단숨에 걸그룹 선두대열에 진입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인기와 함께 예능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으로 이제는 한승연 뿐만 아니라 니콜, 구하라, 박규리, 강지영 각 멤버 모두가 고루 인기를 얻게 되었죠. 또한 각종 화보, 모델, CF, 홍보대사, 행사 등 2009년 한해 카라의 인기는 소녀시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그 인기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얼마전 MAMA에서 댄스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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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그동안 고생하면서 빛을 보지 못하던 걸그룹들이 가요계라는 곳에서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항상 안타까운 것들이 많았는데 결국에 이렇게 빛을 보는 모습을 보니 참 흐믓함 마저 들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과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 노력으로 그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외에도 새롭게 데뷔하여 아직 팬층이 얇은 걸그룹들 역시 2010년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빛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걸그룹들이 어떤 춤을 만들어 내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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