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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가수가 그렇게렇게 만만하니?

Submitted by skagns on 2010. 4. 12. 06:17

애프터스쿨은 음악방송이 2주간 결방함에 따라 컴백 이후 뮤직뱅크에서 한번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무대를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애프터스쿨의 경우 마칭밴드라는 퍼포먼스를 7개월 동안이나 준비했다고 하는데, 컴백 직후 터진 천안함 사건으로 2주간 그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이 안타까웠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애프터스쿨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컴백무대를 2주만에 가지게 되었지만, 8인조가 아닌 7인조로 컴백무대를 보여주게 됩니다. 유이는 토요일 쇼 음악중심에서는 아예 빠지고, 일요일 인기가요에서는 사전 녹화였던 뱅에서만 나오고 랫츠두잇과 인터뷰에서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유이는 드라마 버디버디 촬영을 위해 부득히하게 빠졌다고 합니다. 애프터스쿨의 이번 앨범 활동 전체에 대해서도 유이의 활동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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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거품일까?  

유이는 그동안 황정음과 더불어 2대 거품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허벅지를 통한 건강미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유이였기에 그것이 거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증명해야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다른 반짝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금방 잊혀져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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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품 논란이 있을 때 그것을 가장 쉽게 무마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실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그러한 인기에 맞는 모습들을 보여준다면, 대중들은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거품이 아닌 실력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게 되죠.

암튼 그렇게 유이에게는 자신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이의 행보를 보면 그 거품에 도취되어 더 많은 거품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는 분위기인데요. 본업이 가수인 유이가 가수 활동을 등한시한채 연기가 우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이의 경우 작년 초 애프터스쿨의 신입생으로 들어와 실력이 아닌 허벅지를 드러내며 추는 비욘세 춤에 주목하며 뜨게 된 케이스입니다. 자신의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큰 인기를 받다보니 그 인기에 맞는 역할들만 찾아 헤매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요. 본업인 가수에 충실하여 실력을 키우지 않고 연기, CF 등으로 이미지 쌓기에만 열중하다보면 유이는 끊임없이 거품 논란에 휩싸이게 되겠지요.


  유이는 제 2의 윤은혜를 꿈꾸나?  

가수가 롱런하기 위해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런데 유이에게 가수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가수는 단순히 자신이 인기를 얻기 위한 수단일 뿐 결국 연기가 자신의 목표라고 말하는 것만 같죠. 예전에 유이는 원래 연기를 하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롤모델은 윤은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드라마 버디버디 역시 궁을 제작했던 그룹에이트에서 제작하는 것이라 유이 역시 제 2의 윤은혜를 꿈꾸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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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성공한다면 거품이 유지되어 다행이지만, 그것이 실패하거나 더욱이 연기력 논란으로까지 불거질 경우 유이의 거품이 빠지는 것은 순식간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하죠. 과연 지금 유이가 가수 활동을 뒤로하고 연기에 올인하는 것이 튼튼한 동아줄을 잡은 것일지 썩은 동아줄을 잡은 것일지는 좀 더 두고봐야 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본업을 등한시하고 한 것이 잘 되더라도 그것이 애프터스쿨을 알리기 보다는 유이 개인의 영광에 그치고, 그 이후 애프터스쿨 내에서 유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잘 안된다면 유이 본인이 더 애프터스쿨 내에서 어색해져버리겠지요.

과연 지금 유이의 이런 행보들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뜰수록 내공을 키우는데 주력해야하는데 그런 과정없이 기회만을 쫓는 유이에게 애프터스쿨은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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