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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코치 기사에 달린 섬뜩한 댓글, 나라망신은 이제 그만!

Submitted by skagns on 2010. 10. 7. 06:12


한국시간으로 10월 6일 드디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 스포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테시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연아의 새코치로 미국인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새로운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김연아 새코치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며, 김연아와 새코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김연아의 새코치 선임은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역시 미국입니다. 기자회견장에 직접 참가한 LA Times 기자는 트위터에 약 25대의 카메라가 김연아와 새코치를 찍고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미국내 언론의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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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새코치 선임에 주목하는 미국  

사실 미국은 과거 피겨의 나라였다고 해도 과함이 없을 정도로 피겨에서 세계 최고를 자부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미국 남자 피겨는 러시아에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여자 피겨만큼은 최근 5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총 15개의 메달 중에서 절반이 넘는 8개(금3, 은3, 동2)의 메달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 김연아와 함께 아이스쇼를 하는 미셸 콴 역시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피겨 여왕으로 미국내에서 엄청난 인기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시청률이 50%를 넘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엄청난 인기를 받는 것임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올해 열린 벤쿠버 동계올림픽 역시 미국에서 독점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NBC-TV는 프라임 시간대는 물론, NBC의 파트너사인 유니버셜 스포츠에도 벤쿠버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해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등 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을 집중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메인은 바로 김연아였는데요. 당시 NBC의 올림픽담당 데이비드 닐 부사장은 김연아에 대해 이렇게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여러가지 면에서 미셸 콴을 꼭 빼닮아 성공을 자신한다. 김연아의 우아한 백조 연기와 미소는 미국인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으며, 비록 외국 선수이지만 '김연아 마케팅'은 미국에서도 통한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가가서는 선수가 김연아 말고 또 누가 있느냐?"

그렇게 김연아는 이미 미셸 콴에 의해 동양계 스타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어, 미국 시청자들에게도 거부감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요. 피겨스케이팅 하면 지금도 미셸 콴을 떠올리는 미국인들에게는 김연아를 미셸 콴의 대를 잇는 세계적인 스타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그런 관심 속에서 이번 올댓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LA아이스쇼 역시 미셸 콴과 김연아가 함께 나온다는 것에 많은 주목을 받고, 미국 전역에 두시간 파격 편성을 받으며 현지 시각 10일 방영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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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김연아의 새코치 발표 직후 유니버셜 스포츠 메인은 김연아의 기사로 장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PHOTOS와 VIDEO 카테고리 역시 김연아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기순으로 정렬되면서, 미국내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압도적인 김연아의 모습에 그저 부러워했던 미국으로서는 김연아의 새코치로 미국인 코치가 선임되자, 김연아가 미국 시민이라도 된 것 마냥 흥분하며 김연아 효과로 미국의 피겨스케이팅의 부흥을 기대하는 것만 같은데요. 더군다나 그 코치가 미셸 콴 언니의 남편인 피터 오피가드로 알려지자, 김연아를 미셸 콴과 연계시키며 미국내에서도 호감을 가지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김연아도 어릴 때부터 미셸 콴을 우상으로 생각해오며, 공식석상에서도 미셸 콴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적이 있는데요. 미셸 콴 역시 김연아가 자신을 우상으로 부르는 것이 영광이라며 화답하기도 하고, 오서 코치와 헤어질 때도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김연아를 감싸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김연아와 미셸 콴의 돈독한 관계 속에서 김연아의 새코치로 미셸 콴의 형부인 피터 오피가드가 선임이 되자, 김연아에 대한 미국내 관심과 호감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라망신까지 시키는 도를 넘은 김연아 안티들  

그런데 국내에서 김연아 새코치 선임에 대한 기사가 나간 뒤, 김연아 안티에 의해 섬뜩한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실행에 옮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찔하고, 행여나 이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긴다면 정말 나라망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연아 안티의 이런 행동은 정말 도가 지나친 것 같은데요. 마치 예전에 故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상을 받는다고 하니까 못 받게 하려고, 우리나라 국민이 앞장서서 반대 편지를 보내던 일이 생각나며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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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안티들은 브라이언 오서가 김연아를 세계적인 선수로 다 키우고, 욕심많은 김연아 모녀에 의해 토사구팽 당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안티들이 김연아를 까기 위해, 박지성을 발굴한 히딩크 마냥 억지로 오서를 떠받드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체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토마스 베르너 인터뷰 中>

"The most extreme case was with Brian Orser. He just supervises a group of skaters and he corrects everyone at the same time. A private lesson really doesn't excist there. I spent 6 training hours a day on the ice and only 2 of them with trainers. And then it was up to me to decide what I'd need and where I would refine things. In europe you are on ice for 3 hours with your trainer, there is a lot of difference in this"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가 브라이언 오서이죠. 그는 단지 그룹의 스케이터들을 통제하며서 한꺼번에 그들을 바로 잡아주죠. 개인레슨은 실제로 사실장 그곳에선 존재하지 않죠. 내가 하루에 6시간을 얼음 위에 보내면 단지 2시간만 트레이너들과 함께 있어요. 내게 필요한 것과 수정해야 할 곳을 결정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죠. 유럽에선 3시간을 트레이너와 함께 하는데, 그곳은 우리와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위 인터뷰만 보더라도 오서는 제자들을 어떤 식으로 가르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미 김연아는 오서와 함께 하기 전에 교과서적인 점프와 기술을 습득하고 있었고, 이런 오서의 가르치는 방식에 의해 혼자 훈련하고 단지 오서는 점검하는 수준으로 진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연아의 지인들이 밝힌 오서와의 결별 이유 역시 이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김연아와 오서는 그동안 갈등이 꽤 있었다. 특히 훈련 방식을 두고 갈등이 많았는데, 국내에서 혹독한 훈련을 한 김연아의 경우 보다 타이트한 방식을 원했고, 오서는 개방적으로 선수에게 믿고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코치 교체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계속 있어 왔으며, 2008년 5월과 2009년 봄에도 그런 논의를 하다가 김연아의 성적이 계속 잘 나오면서 그냥 넘어갔었다"

겨우 하루에 1-2시간 코치를 하면서 그런 식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악착같이 노력하는 김연아의 입장에서는 무의미하게 느껴졌었던 것 같은데요. 왜 김연아의 어머니가 직접 나서서 체력 훈련을 시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김연아는 일방적인 계약 파기가 아니라 단지 오서와의 계약 만료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별일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서가 소속사인 IMG를 통해서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일방적으로 당했다며 여기저기 인터뷰를 하고 다님에 따라 이슈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일본언론 주간문춘(9월 30일)에서 일본연맹 관계자는 "아사다 측은 부정하고 있지만, 밴쿠버 올림픽 종료 직후에 매니지먼트회사를 통해 오서 씨에게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것은 한국언론에는 김연아를 위하는 것처럼 립서비스를 하고, 캐나다 CTV와 인터뷰에서 아사다 마오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정했던 오서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서는 김연아 시즌 프리곡 아리랑을 공개하면서 세계적인 망신과 지탄을 받으며, 스스로 김연아로 인해 높아졌던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연아 안티들은 여전히 김연아와 오서와의 결별을 꼬투리 잡으며, 이제 김연아가 새코치를 선임하자 악의적인 내용을 지어내 새코치인 피터 오피가드에게 메일로 보내겠다고 하는 것인데요. 정말 황당하면서도 그런 메일을 받으면 새코치 피터 오피가드는 김연아와 대한민국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참 부끄러워집니다.


  전세계인들이 보는 빙상 위에서 아리랑이 울려퍼질 날을 기대하며  

아무튼 김연아는 새코치 기자회견 후 팬이 선물한 '핡'이라고 써진 후드티를 입고 훈련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는데요. LA 아이스쇼에 이어 그렇게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고마워하며 자신이 직접 입은 모습을 공개하는 김연아를 보면 그 매너에 참 흐믓해지면서도, 뒤로는 자신의 사정을 알지도 못하는 대한민국의 안티들의 말도 안되는 억지 악플에 힘들어할 것을 생각하면 참 안쓰러워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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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는 세계에서 부러워하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자랑스러워하지 못할 망정, 질투와 시기로 그녀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말아야 할텐데요. 앞으로 그녀가 다시 전세계인들이 보는 빙상 위에 섰을 때 울려퍼질 아리랑을 기대하며, 새코치와 함께 보다 더 발전할 김연아 선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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