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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K는 과연 누구일까?

Submitted by skagns on 2011. 1. 11. 06:12


드림하이가 3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각각의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유치하고 뻔한 이야기 같지만,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설정은 상당히 끌리는데요. 재능과 노력 그 속에 숨어있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각각의 캐릭터들만의 모습들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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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하고 유치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먼저 고혜미(수지)는 늘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 오만과 편견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나락으로 떨어진 뒤에야 비로서, 그런 오만과 편견을 깨버리면서 진정한 1류의 모습을 찾아가게 되지요. 그리고 윤백희(은정)는 스스로 3류임을 인정하며 살아가다가 자신도 1류가 될 수 있음을 알게되고, 노력으로 재능을 이기기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자신을 무시했던 혜미와 대립하며 경쟁자로서 혜미에게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는 악역 아닌 악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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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삼동(김수현)의 경우에는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살아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혜미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리고 비로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게 되는데요. 천부적이지만 아직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습니다. 진국(택연)은 누구보다도 더 춤을 추고 싶은 열정과 꿈이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상처 속에서 그것을 억누르며 살아갑니다. 그런 그가 기린예고에 우여곡절 끝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동안 억지로 억누르고 있던 춤에 대한 열정과 꿈이 터져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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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이슨(우영)은 타고난 완성형 천재입니다. 노래와 춤 모두 완벽한 재능을 가진 존재로 춤으로 진국을, 노래로 삼동을 위협하게 되죠. 김필숙(아이유)은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지녔지만 외모 때문에 괄시를 받습니다. 그런 그녀가 '미녀는 괴로워'처럼 살을 빼고 외모의 편견에서 벗어날 때, 사람들은 그제서야 진정한 그녀의 진가를 알아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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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고의 자리에 있던 주인공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재기하는 성공 스토리. 거기엔 주인공을 대놓고 좋아하는 한 남자가 사랑을 위해 원석에서 보석이 되어가고, 또 한 남자는 주인공 몰래 뒤에서 챙겨주고 위해주는 그림자 사랑을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3류라 무시했던 친구는 어느새 주인공을 내려다보며 괴롭히고, 라이벌로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이 됩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렇게 악착같이 노력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주인공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두 남자를 긴장시키는 천재도 존재하고, 주인공의 오만과 편견을 깨뜨려버리는 실력파도 있습니다.

이처럼 뻔해보이지만 웬지 그런 캐릭터들이 참 만화같고 매력적인데요. 그렇게 각자가 성장해가고 변해가는 모습들이 어우러지면서, 대립과 경쟁, 오해와 화해, 용서, 단합 등의 모습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유치하지만 설레게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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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스타 K는 과연 누구일까?  

그렇다면 1화에서 보여진 그래미상을 시상하는 세계적인 스타 K는 과연 누구일까요? 일단 특채생 3명이 가장 유력할 것 같은데요. 아마 대부분 주인공인 혜미를 예상하겠지만, 저는 삼동일 것 같습니다. 결국 혜미는 자신의 꿈인 성악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삼동은 처음에 혜미가 좋아서 가수가 되려하지만, 점점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굴해가면서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의 꿈으로 변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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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8년 그래미상 수상하는 K가 가지고 있던 K 펜던트는 이미 2011년 정하명(배용준)이 백희에게 주었는데요. 3화의 마지막 예고편에서 백희는 K 펜던트를 잃어버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면서, K 펜던트를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질 듯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 뺏고 뺏기는 것과는 별개로, 정하명이 K 펜던트를 준 상대는 바로 백희이고 그것은 K 펜던트의 주인은 백희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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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백희가 스스로 다른 누군가에게 K 펜던트를 주지 않는 이상, 그것을 학생들 사이에서 뺏고 뺏기는 것은 무의미할 뿐인데요. 만약 백희가 스스로 K 펜던트를 다른 누군가에게 주게 된다고 가정해보면, 그것은 졸업을 앞두고 기린예고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일 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백희는 그 경합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하지만, 결국 지면서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고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K 펜던트를 건네주는 것이죠. 또한 기린예고에서 마지막 최고의 자리는 실력 뿐만이 아닌 감동을 주는 극적 전개가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해보면, 이 역시 삼동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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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삼동이 등장했는데요. 농약같은 가시나 혜미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순박해보이고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가수였던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같은 삼동이 기린예고에 들어가서 어떻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 김수현의 연기와 더불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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