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kagns의 맘대로 리뷰

비담 김남길의 다양한 표정연기 압권이다

Submitted by skagns on 2009. 8. 11. 06:39


선덕여왕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비장의 무기 비담이 등장하면서부터 정말 재밌어지고 있는데요. 저번주 첫등장에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그 순수함에 웃음이 멈추지가 않더군요.

적에게 둘러싸여 목숨 건 싸움을 하는데도 비담은 그저 그것이 하나의 놀이인 마냥 흥분되고 설레여 하더군요. 옆에서 덕만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도 그저 신나서 물장구를 치는 비담의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말이죠. 덕만과 유신이 진지한 얘기를 하며 무거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멀뚱멀뚱 쳐다보는 모습이 정말 순순해 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답답한 상황에 좌절하며 희망을 갖지 못하는 덕만을 설득하면서 결국 유신은 자신의 마음을 들키게 되는데요. 사실 김유신과 덕만의 러브라인에 진지한 상황이었는데 불구하고 시꺼먼 얼굴에 하얀 이를 드러내고 내뱉는 비담의 장난끼 넘치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비담의 순수한 모습과 더불어 명석하고 대범한 모습도 간간히 보여집니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판단하기 위해 머리를 써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나 스승인 문노를 찾기 위해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상황판단을 정확히 하고 기다릴 줄 아는 지혜도 있구요.

단순하고 멍청해보이면서도 머리 회전이 빠르고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마 같은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비담의 캐릭터가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연기하는 김남길 역시 정말 뛰어난 연기자인듯 합니다. 상황 하나 하나 그것을 표현하는 표정연기가 압권이더군요. 정말 다양한 표정과 함께 캐릭터를 표현하는 그 모습이 정말 뛰어나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으로 비담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더불어 이를 연기하는 김남길의 연기와 그의 매력에 매주 월화가 기다려질 듯합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신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b

Tags :

, 댓글 목록 열기 or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