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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이미 식어버린 엉덩이춤의 열풍

Submitted by skagns on 2009. 9. 16. 06:20

카라가 wanna에 이어 후속곡 미스터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컴백 첫 무대에서 타이틀 곡 wanna에 앞서 별 생각없이 준비한 미스터가 엉덩이춤으로 큰 이슈를 끌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골반니콜 등의 수식어도 만들어 내며 선풍적인 인기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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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정해진 타이틀곡인 wanna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음악 순위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에서는 wanna를, 쇼 음악중심 같은 음악 순위 선정을 하지 않는 무대에서는 미스터를 한번씩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이제 후속곡으로 미스터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는데요. 이미 한달여가 지나버린 이 시점에 초반에 대한 열풍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같이 새로운 음악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미니앨범 등으로 음악의 주기가 짧아진 시점에 공개된지 한달이 지난 미스터가 인기를 끌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죠. 엉덩이춤 역시 초반에 열풍을 끌었지만 이미 식어버린 듯 느낌을 받습니다. 지드래곤, f(x), 포미닛 등 사람들의 시선은 더이상 엉덩이춤에 열광할 만큼 관대하지 못한데요. 기획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wanna도 미스터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듯 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동안 생계형 아이돌이다, 한승연의 고군분투가 돋보인다, 걸그룹 사이에서 항상 3인자로 인식되는 것 등 카라에 대하여 안타까운 시선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Revolution 앨범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한승연에 이어 니콜이 주목을 받으며 더이상 카라가 한승연에만 의지하는 그룹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비록 타이틀곡 선정의 미스로 엉덩이춤의 열풍을 이어나가지는 못했지만 걸그룹 사이에서 카라가 얼마든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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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1차 걸그룹 전쟁에서 2ne1과 브라운 아이드걸즈가 승자였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2차 걸그룹 전쟁에서는 티아라, SM이 야심차게 준비한 f(x), 데뷔 전부터 실력파 그룹으로 기대감을 심어주는 시크릿 등 신흥 걸그룹의 등장과 1차 걸그룹 전쟁에서 밀려버린 소녀시대의 역습 등으로 더욱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미국에서 돌아오는 원더걸스의 컴백 역시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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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갈수록 치열해지는 걸그룹 전쟁에서 카라 역시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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