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kagns의 맘대로 리뷰

선덕여왕의 비담을 향한 속마음은?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2. 5. 07: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선덕여왕을 보면 전과는 달리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미실이 선덕여왕에서 빠진 공백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공감하기 힘든 비담과 선덕여왕의 멜로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은데요. 비담의 선덕여왕을 향한 연모야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선덕여왕 역시 비담을 사랑한다는 설정은 다소 공감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앞서 선덕여왕은 공주가 되기전에 이미 유신을 사랑하고 있었는데요. 공주가 되어 황실로 들어가는 것을 결정하게 되면서 유신에 대한 연모를 억누르게 됩니다.

그랬던 덕만이 선덕여왕으로 즉위를 하고 갑자기 비담을 사랑한다는 설정은 쌩뚱맞으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덕만은 미실의 난을 진압하는 와중에 믿었던 비담의 알수 없는 행동들을 추궁하면서 비담이 미실의 아들이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동안 힘들어하면서 고뇌했을 비담을 동정하면서 안아주게 됩니다.

그런 동정심이 사랑으로 바뀐 것일까요? 이것이 선덕여왕이 비담을 사랑하게되는 계기라고 한다면 너무나 어설퍼 보입니다. 사실 사람 맘이야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덕여왕에게 순애보 같은 일편단심을 기대했기 때문인지 드러내지 못하지만 맘 속으로 당연히 유신을 사랑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선덕여왕이 비담을 사랑한다는 것이 더욱 공감이 되지 않는 것이죠.

그럼 선덕여왕의 속마음을 한번 들여다 볼까요?


  선덕여왕의 속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재미로 만들어보았는데요. 사실 선덕여왕의 속마음은 이러지 않았을까요? 더이상 비담이 찌질해지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비담 넌 나쁜 남자이여야해' 라고 작가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Tags :

, 댓글 목록 열기 or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