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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한 팬들에 상처받는 아이유와 윤하

Submitted by skagns on 2010. 1. 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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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가수들이 판을 치는 가요계에서 솔로 중에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가수 중에 아이유와 윤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실력파 가수 아이유와 윤하가 몰상식한 일부 팬들 때문에 깊은 상처를 받고 있는데요. 그런 몰상식한 팬들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고 무대에서 두려워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맘이 많이 듭니다.


  아이유 미니홈피 테러 사건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아이유인데요. 1월 1일 신년특집 뮤직뱅크에서 비스트 요섭이 아이유의 마쉬멜로우 무대에 특별출연하면서 비스트 팬들에 의해 미니홈피 테러를 당했습니다. 테러 이유는 질투난다. 니가 뭔데 우리 오빠를 백댄서로 만드냐.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 등이었는데요. 정말 테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욕설에 인신공격까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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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테러 사실이 커뮤니티에서 알려지면서 수십만의 조회가 발생하고 뉴스 기사까지 나오게 되면서 비스트 요섭이 욕을 먹게 되자 비스트 팬들은 급수습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아이유의 미니홈피에 사과글이 줄을 잇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등 행여나 팬들로 인해 비스트 요섭이 욕먹을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애절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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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과글이 올라오자 아이유는 직접 쪽지도 보내면서 수습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유는 팬들에게 일촌평도 직접 적어주고 방명록도 남겨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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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주일이 지나 1월 8일 뮤직뱅크에서는 샤이니 키와 합동무대를 하기로 발표가 되면서 아이유 팬들 사이에는 상당한 긴장감이 흘렀었는데요. 또한 샤이니의 팬클럽인 샤이니월드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미리 팬들을 단속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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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요섭과 무대를 함께 가질 때는 별다른 상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테러를 당했었는데요. 이번 샤이니 키와의 실제 무대에서 '너에게 보내는 편지'를 함께 부르면서 샤이니 키가 아이유에게 장미꽃을 한송이씩 계속 주고 마지막에는 어깨동무까지 하는 등 팬들을 자극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하면서 "이거 정말 또 테러 나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습니다. 아이유 역시 그런 것들을 신경쓰며 소극적인 무대표현들이 느껴졌구요.

하지만 샤이니의 팬들은 대부분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며 그런 불안들을 싹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방송 이후 아이유의 미니홈피와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질투어린 시선보다는 둘다 응원하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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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혹가다 여전히 악플을 남기는 팬들이 있는데요. 이런 몰상식한 팬들 때문에 상처입고 무대를 두려워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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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하 립싱크 사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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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는 '오늘 헤어졌어요'를 통해서 컴백을 하고 활동 중인데요. 새해 1월 1일 고열로 쓰려지면서 신종플루를 의심하다가 신종플루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고열과 탈진으로 일주일 가량을 계속 입원치료하다가 8일 뮤직뱅크에서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아직까지 후두염으로 목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말도 제대로 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뮤직뱅크 무대에 올라 부득히하게 립싱크를 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에 나지막하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립싱크에 대하여 사과를 하기도 했죠.

그런데 방청객들이 립싱크를 한다고 해서 노래 도중 윤하를 향하여 '내려가라'를 외치기도 하면서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방송 이후 윤하가 사과한 것이 이슈가 되면서 윤하 립싱크 논란이 생겨났습니다.

9일 음악중심에서는 전날 뮤직뱅크에서 립싱크가 논란이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반 라이브로 불렀다고 하는데요. 노래를 부르는 내내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모습에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그렇게 노래가 끝나고 수초간 90도로 인사를 하며 자신의 그런 모습에 또 다시 사과를 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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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윤하에게 립싱크를 한다고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가 주를 이루는데요.

첫번째가 "사과할 필요가 없는데 굳이 사과를 왜 하는 것이냐. 사과 설레발은 아마 미리 설정 했던 것일 것이다."라고 주장하는데요. 그 주장에 대한 근거는 윤하 노래 가사 중에 "오늘 나오지 말걸, 그냥 아프다 할걸"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절묘한 노래의 가사를 보며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것이죠.

두번째가 "1위 후보도 아니고 가수들 포화상태에서 한 가수 안나온다고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프면서 그렇게 나와야 했나. 일본음반 잘 안된 상황에서 국내에서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1-2주 안나오면 홍보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나온 것 아니냐."며 결국 자신의 앨범 홍보를 위한 것으로 상업적 의도로 확대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과연 윤하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앨범홍보를 한 것일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국내에서 윤하는 차세대 실력파 가수로써 상당한 인지도를 구성하고 있고 그룹 댄스가요가 판을 치는 현 가요계에서 가창력이 뛰어난 애절한 발라드로 충분히 돋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요즘 지아와 함께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에 함께 자리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구요.

그리고 첫번째야 진위여부를 알 수 없다지만 두번째 이유가 문제가 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 가수가 앨범을 내는데 있어 수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소속사 역시 그에 대한 지원이 상당했을텐데요. 한창 노래가 탄력을 받고 상위 차트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얻어가고 있을 때 방송무대에서 한주를 쉰다는 것은 상당한 타격이 되는 것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가수의 의지이든 소속사의 의지이든 홍보를 위해서 부득이하게 나왔다고 해서, 그리고 실력적으로 이미 누구나 인정하는 가운데 목 상태가 안 좋아 립싱크를 한두번 했다고 해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말이죠.


암튼 무대에서 방청객을 좌우로 바라보며 울것만 같은 얼굴로 노래하고 음악중심에서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안쓰럽더라구요. 아이유도 샤이니 키와 합동무대를 하면서 어딘가 어색한 소극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이런 실력파 가수들이 몰상식한 일부 팬들 때문에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안티팬보다는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다수의 팬들을 항상 기억하고 무대에서도 당당하고 음악을 즐기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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