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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시비논란, 드러나는 진실들

Submitted by skagns on 2010. 4. 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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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배우 천정명이 지난 3월 31일 신데렐라 언니 촬영현장에서 시비가 붙은 사실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 인터넷에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에 대한 옹호론과 예전 핸드폰 관련하여 스태프와 시비가 붙은 적이 있는 전과를 내세운 비판론이 치열하게 논쟁이 일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기사에서 알려진 내용만으로 판단하여 논쟁이 펼쳐진 것이라, 극단적이고 결과없는 소모적인 논쟁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암튼 그렇게 천정명 시비논란 관련하여 기사가 나가고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당시 현장에 있었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시비논란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었던 제 3자들 뿐만 아니라 신데렐라 언니 스태프가 직접 해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신데렐라 언니 스태프 해명

맥주는 첫 방영이라는 기념적인 날이었기 때문에 준비하긴 했지만 대기중인 스태프만 한두명 마실 뿐 다시 촬영해야하는 스태프와 연기자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7시간은 더 일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대 학생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소리지르며 당장 나가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웅성 거리고 있었는데 빨리빨리 나가지 않는다고 행패부리기 시작했고 진행팀이 저지하고 실랑이가 일어나다가 결국 저희의 기념적인 첫방 시청은 무산되면서 해체하였습니다.

빨리빨리 나가지 않는다며 욕하고 시비가 붙었어요. 나이많은 카메라 감독님께서 진정하라며 말리다 멱살잡혀 더더욱 실랑이가 거세졌습니다. 솔직히 아버지뻘인 어른한테까지 욕하고 달려드는데 누가 참겠습니까?

아무튼 실랑이는 스태프들과 붙었지 배우는 미리 나가있었습니다. 계속 촬영이 남아있는데 다치기라도 하면 바로 방송사고라 나서지도 못하는게 당연하죠. 스텝입장에서도 아직 촬영이 몇개월이나 남았는데 **대에 밉보였다가 당장 세트 철수하고 나가라고 하면 큰일이고요.


저 그 자리에 있었는데요.... 물론 강의실 안에서 있었던 일은 모르겠구요..
애들 막 웅성거리면서 천정명이 차에 탈려고 하는 상황부터 봤는데..
스태프들이랑 천정명이가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막 욕하고 심지어 18넘이라고 욕하고ㄷㄷㄷㄷ..
내가 천정명이라면 발로 한대 갈겨버릴거 같음..아마도 학생회측 간부들 같던데..
전부 남자애들이였지만..그런 몰상식한 애들 첨봤음..
주위에서 하지말라고 말리고 하는데도 계속 욕하고 때릴려고하고..
오죽하면 천정명이가 물병을 바닥에 던졌겠음. 천정명 불쌍하던데..
진짜 연예인도 해먹을게 못됨...ㅡㅡ


저역시 **대 학생입니다. 그날 체대 분들 격해지셔서 남의 강의실에서 술먹냐고 난리도 아니였음. 님들 체육학과 있는대학 친구들이나 언니오빠들에게 물어보세요 어떤 곳인지. 나이드신 스태프에게 막말하고 그러는거에 못참고 말씀한거에요.. 제가 **대 출신이지만, 정말 우리학교 수준이 ....... 현장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천정명씨에게 죄송하네요..


제가 저 자리에 있었는데요..
저 천정명씨 측근도 아니고 알바도 아니에요..
일단 개요는 학생들 말이 맞아요...강의실에서 맥주등을 마신 행위.
학생들이 나가라고 요구한건 당연한 거구...

문제는 "서로간의 마찰" 부분인데요..
여기서 천정명씨가 조금 억울할 꺼에요.
스텝들이 학생들이 화가 날만큼 협조적이지 않았었구요..(여기까진 스텝들 잘못)

결정적으로 천정명씨가 개입한 상황은..
서로간의 고성이 오가는 상황에서 학생중 한명이 나이 많은 카메라 감독에게 비속어(욕)을
했었습니다.
천정명씨인줄 첨에는 몰랐는데 갑자기 왠 남자가 바닥에 물병(패트병)을 집어던졌구요..
나이가 몇살인데 나이 많으신 사람한테 욕을 하느냐...모 대충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때 시간이 밤 10시쯤 됬는데....체육학과(스포츠학과) 애들이라 천정명 골로 가겠구나..생각했는데..
천정명도 안 지더라구요. 아마 제대한지 얼마 안되고 조교로 복무해서 그랬는지..
왠만한 사람이면 쟤들 한테 저렇게 못 대들거든요..
그때 조교인지 모인지 하는 사람이랑 그 문제의 발단이 된 카메라 감독이랑(스텝들이 감독님이라고 불름) 양쪽에서 말렸구요..분위기 무마되고 상황 종료.

제 생각엔 천정명이 굳이 안나서도 될 상황이었는데..아직 군인물을 다 못뺀듯...ㅋㅋㅋ
양쪽 다 약간씩 배려했으면 좋겠던데.
밤 10시에 밥을 먹은거 보니 7시쯤(저녂식사때) 배달온걸 3시간 지나서 식은밥 먹는거 같던데..
신데렐라 첫방송하는 시간이고 밥도 못먹고 촬영해서 맥주한잔 하면서 보는 사람들을
조교가 굳이 밤 10시에 내쫓을 필요가 있었는지.
스텝들도..괜히 체육과 애들 건들어봤자 좋은꼴 못볼텐데.

나가라고 할때 "예" "미안합니다" 하고 나가면 될걸..악착같이 같이 고성 오가고 하니까
학생들 입장에선 열받죠..자기들 강의실인데 스텝이고 모고 지들이 주인행세하니까.
평소애들 촬영이 무슨 벼슬이라고 일반인들 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아무튼 천정명 괜히 나서서 독박쓰네..ㅋㅋ


현장에 있었다는 사람들의 말들을 모아서 상황들을 정리해보면,

신데렐라 언니 촬영팀은 학교측에 협조요청을 한뒤 체대 강의실에서 신데렐라 언니 촬영을 하다가 밤 10시가 되어 첫방영 시간이 다가오자, 촬영을 멈추고 모두 모여 TV 시청을 하고 있었다. 저녁도 못 먹고 촬영하다가 TV 시청하면서 시켜두었던 식사를 하고 스태프들 중 일부가 맥주를 함께 마셨다.

학교에 남아있던 체대 조교와 학생 몇 명이 TV를 보며 식사하고 맥주까지 마시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 스태프들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당장 나가라고 요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스태프와 학생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욕과 멱살까지 잡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비가 일자 연기자들은 자리를 피해 차로 이동했고, 따라와 계속 시비를 거는 학생들에 의해 결국 천정명은 참지 못하고 물병을 바닥에 던졌다.

이 정도로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서 좀 더 상황을 상세하게 예측해본다면, 스태프들 역시 마냥 가만있다가 당한 것 같지는 않고 학교측의 협조요청을 근거로 자기네들이 체대 강의실을 촬영장소로 쓰고 있는 것을 당연시 했던 것 같습니다. 천정명은 첨에는 몸을 사리고 있다가, 나이많은 스태프와 학생이 멱살까지 오고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따라나와 욕설을 퍼붓는 것에 대해 화를 참지 못한 것 같구요.

조교와 학생들은 체대 강의실을 체대 학생회의 허락도 없이 사용하는 것이 못 마땅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촬영팀은 학교에만 협조요청을 하고 체대 학생회에는 협조요청없이 사용을 했던 것 같은데요. 체대는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텃세가 심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과 학생들은 감히 들어갈 생각도 못하는 경우가 많죠.

암튼 그런 와중에 학교로 돌아온 조교와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스태프를 보고 화가 나서 시비를 붙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비가 일면서 막말이 오고 갔고, 일부 몰상식한 학생이 술김에 그 상황을 탐탁치 않게 보고있던 천정명에게도 욕을 하며 시비를 걸었던 듯 하네요.


이렇게 천정명 시비논란 관련하여 점점 드러나는 모습을 보니 결과적으로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시비를 건 학생들에게 1차적인 잘못이 있다고 하나, 그 상황을 보다 의연하게 넘기지 못한 스태프들에게도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또한 천정명 역시 물병을 집어던진 것이 꼬투리가 되어 많은 질타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조금만 더 참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연예인도 사람인데 무조건 참기만을 바라는 것도 잘못된 것이기는 하지만요.  

암튼 많은 사람들이 시비논란 기사가 터지자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채, 예전 핸드폰 시비를 근거로 천정명을 전과자 취급하며 몰아세우고 비난하기도 했죠. 예전 최민수 사건에 이어 다시한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니, 한 사건을 판단함에 있어 성급한 판단보다는 좀 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해당학교 학생이라고 하면서 실명을 밝히고 남긴 글은 기자가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재학 중인 학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은 내용을 본문에서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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