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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에 관하여~

Submitted by skagns on 2005. 8.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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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정 관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떠한 규정 속에 각 재질의 벽들에 의해 갇혀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콘크리트 - 이 벽은 대단히 완고한 규정을 의미합니다. 쉽게 깨지지 않고, 밀리거나

                   굽혀지지 않으며, 부서지지도 않습니다.

2. 유리 - 이 벽 역시 대단히 튼튼하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시점에, 정확한 도구를

             사용하여 정확한 방법으로 가격하면 이 벽은 깨집니다.

             이 벽이 상징하는 것은 겉보기에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깨질 수 있다는 규정을 뜻합니다.

3. 고무 - 이 벽은 두껍고 튼튼합니다. 그러나 강하게 밀면 어느 정도 휘어집니다.

             즉 이 벽은 변화의 조짐을 보일 수 있는 규정을 의미합니다.

4. 인식 - 이 벽은 규정에 대한 우리의 신념, 가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지금 우리에게 정의 되어 있는 최소한의 규정은 법이겠지요.. 하지만 규정이란 것은 그러한 법만을 정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옛날부터 내려져 오는 관심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통된 생각까지도 규정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 것들과 자신만의 규정(자신의 경험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정해진)을 포함해서 인식의 벽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겠지요..

고정관념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인식의 벽입니다. 당신이 가진 신념과 가정으로 인해 때로는 규정에 대해 의문조차 품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씩 사람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야.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이 바로 자신의 신념과 가정 속에 인식의 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인식의 벽은 오히려 이성적 사고를 하지 못하게 가로 막을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이 분명치 않은 철학적, 사상적 개념 속에서는 그러한 인식의 벽에 따라 사람은 극과 극을 나뉘기 되고 이성적인 사고를 배제한채 타협이 없는 제안을 하게만 되는 것이죠..

그러한 인식의 벽을 정말 효율적으로 악이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예전에 제국주의를 부르짖었던 일본 등의 국가의 정치인들이겠지요..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도 때로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당연하게 철썩 같이 믿고 있는 것들이 과연 옳은 건지를요.. 그리고 다수가 맞다고 하는 것도 과연 그것이 맞고 옳은 것인지..

각각의 벽속에 갇혀 지내면서 콘크리트와 고무, 벽 3면으로 막혀 있는 곳을 나오기는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위로 뚫려 있는 인식의 벽은 자신이 맘 먹기에 따라서 그 방을 나올 수도 들어갈 수도 있는 문을 만들 수 있겠지요..

한번씩은 그러한 인식의 벽에 문을 만들어 그 방의 밖에서 그 방을 바라보며 자신이 있던 방이 과연 옳은 건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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