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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보다 더 빛나는 스타 누가 있을까?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0. 28. 06:07

저는 한달 전 쯤에 기부하는 연예인에 대해서 포스트를 쓴 적이 있는데요. 그 기획 두번째로 이번에는 직접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연예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먼저 나눔이 무엇인지는 알아야겠죠? 나눔이란 소외된 이웃, 즉 보살핌이 필요한 결식아동, 고아 같은 가난과 학대, 질병에 고통를 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사랑과 관심, 그리고 아동 복지에 대한 지원 등을 하는 일을 말합니다.

(물론 나눔이란 넓은 의미로 아이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나 본 포스트에서는 어린이 나눔에 한정하여 소개합니다. 이후 독거노인, 장애인 등 다른 나눔 활동은 따로 포스트를 작성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부를 위주로 하는 스타들과 따로 분류를 하여 이번 포스트는 나눔활동을 하는 스타 특집 기획 포스트임을 미리 밝힙니다. 기부 스타는 맨 아래에 있는 자매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어떤 연예인들이 이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나이순으로 내려갑니다.
(최불암, 고두심, 이홍렬, 장윤정, 장나라, 윤은혜, 이민호, 소녀시대, 개그원나잇쇼 출연진, 솔약국집 아들들 출연진, 미수다 출연진, 카라, 슈퍼주니어, 강혜정, 유승호)


  최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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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씨의 나눔 실천의 동기는 참 특이합니다. 1981년 MBC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이’ 를 양자로 삼아 키우는 이야기가 방영된 이후 최불암씨에게 "참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라는 팬레터가 쏟아졌다고 해요. 그는 단지 작가가 쓴 드라마에 출연하여 연기한 것에 불과했는데 칭찬이 이어지자 실제로 어려운 어린이를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거의 30여년동안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으로써 소외된 아동들을 돌봐왔다고 해요. 30년째 꾸준히 후원 활동을 하고 5년 전부터는 희진이란 아이를 직접 묵묵히 도와주고 있다고 하니까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고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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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자기만족이다. 그걸 안 하면 불편하니까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고두심씨는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김혜자씨와 함께 기부계의 어머니로써 여러 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 어린이재단의 나눔대사로 위촉되기도 하고 결식아동 지원 기부금을 내기도 했죠. 각종 나눔 캠페인 마다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에디오피아 자원봉사 활동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죠.


  이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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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씨 역시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참 특이합니다. 1986년 자선행사에 진행을 맡으면서 그 때 받은 출연료 10만원이 너무 맘에 걸려 2명의 소년가장을 결연하면서 시작했다고 해요. 1998년에는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독거노인 위안잔치, 행사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점은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그런 활동 속에서 결연후원을 총 100명이나 했다고 하네요. 개인이 했다고 하기에는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 덕분에 100명의 아이들은 잘 자라서 지금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겠죠.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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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씨 역시 2007년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이 되면서 각종 행사 및 캠페인을 참여하며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정불화로 부모님이 집을 떠난 뒤 연로한 할머니와 단둘이 비닐하우스로 지은 움막집을 빌려 생활하고 있는 아이를 남몰래 후원하다가 '대한민국은 한 가족입니다' 캠페인을 통해서 만남의 자리를 가지면서 밝혀졌다고 합니다.


  장나라, 윤은혜, 이민호,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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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직접 나눔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스타나눔 캠페인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면서 팬들과 함께 나눔 참여를 하기도 하는데요. 소녀시대와 결식아동에게 행복한 밥상 선물하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현재 4회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서 스타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알 수 있는데요. 소녀시대의 경우 팬카페에서도 이런 사실들을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기도 하고, 이러한 스타나눔 캠페인이 공식적으로 각종 기사 및 이슈가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게 되더군요.

소녀시대의 경우 스타나눔 캠페인 이외에도 올해 9월 희망 TV를 통한 해외 봉사단에 참여할려고 했지만 열흘이 넘는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 봉사를 대신할 방법으로 해외 빈곤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도안을 전달하고 희망 TV 행사에서 판매된 티셔츠의 수익금을 가난으로 고통받는 해외 어린이에게 전달한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연예인들이 모여 단체로 나눔 활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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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웃찾사'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과 뮤지컬 배우들(김기욱, 윤성호, 심진화, 정현수, 김홍준 등 개그맨 9 명에 뮤지컬배우 4 명을 더한 총 13 명)이 의기투합해 매주 월요일 주1회씩 서울 대학로 두레홀에서 개그 공연 '개그원나잇쇼!'를 펼친다고 하는데요. 첫 개그쇼의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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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약국집 아들들 출연진과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도 '대한민국은 한 가족입니다' 캠페인을 통해서 장애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는 결연 릴레이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또 그뿐아니라 기업에서 연예인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의류업체 HUM에서는 힘든 여건 속에서 자신의 꿈 조차 꿀 수 없는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연예인을 섭외하여 패션화보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연예인이 이런 화보에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흔쾌히 동의하며 화보에 참여하여 아이들과 소중한 꿈에 대해 얘기하면서 의미있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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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알게 모르게 뒤에서 몸소 나눔을 실천하는 연예인들이 정말 많은데요. 연예인들을 스타라고 하는데 이런 연예인들이야 말로 스타보다 더 빛나는 진정한 스타가 아닐까요? 이런 사실들이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러내놓고 활동을 하면 홍보다 이미지 관리다 비판만 하기 보다는 이런 나눔 활동들을 칭찬해주고 함께 동참해보시는 것도 좋을거에요.
그리고 직접 이런 나눔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어린이 재단 같은 곳에서 후원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후원이라는 것이 사실 거창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단돈 3,000원에서 1만원 그 이상 여유가 되는만큼 얼마든지 후원을 할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솔직히 저조차도 당장 주머니에 있는 5천원을 가지고 차비다, 점심식사값이다 등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뽑기에서 꽝이 걸린 것처럼 '다음 기회를'이라고 소심하게 다짐하고 있는데요. 굳이 이 포스트를 보고 찔려하시거나, 당장 후원이나 나눔 활동에 참여 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칭찬해주고 앞으로 이런 활동이 보다 인정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서, 꼭 자신이 아니라도 여유가 되는 다른 사람들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비록 여유가 되지 않아 못하더라도, 어린이재단 같은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홈페이지 같은 곳도 방문해보면서 마음만이라도 동참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자매품 : 기부하는 연예인, 왜 숨겨야만 칭찬받나?
추천코스 : 어린이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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