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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전쟁 휴전, 남자 아이돌의 역습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0. 19. 06:02

치열했던 걸그룹 전쟁이 Big 3라 볼 수 있는 소녀시대, 2ne1, 카라가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휴전 상태에 빠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틈타 남자 아이돌의 컴백과 함께 신인들의 등장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워낙에 걸그룹들의 인기와 경쟁이 치열했기에 남자 아이돌의 컴백이 과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해지네요. 그럼 어떤 남자 아이돌의 컴백과 이번에 데뷔하는 신인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태양 - Where u at  

빅뱅의 한 멤버로써 수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태양의 컴백에 많은 기대를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요. 10월 15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멜론차트에서 6위에 안착하고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역시 태양다운 춤과 스타일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 'Where u at'은 YG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함께 공동 작곡가로 참여한 곡이라고 하는데요. 태양의 음악적 스타일을 잘 살리고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가면서도 태양의 장점인 화려한 안무가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Where u at'은 11월 초 디지털 싱글 'wedding dress' 발표 전에 내놓은 곡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를 가지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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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 ring ding dong  

태양뿐만 아니라 샤이니 역시 10대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열혈팬들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번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ring ding dong'은 발매 이후 팬들 사이에 각종 이슈가 되면서 멜론차트에서 9위에 안착했습니다.
이번 'ring ding dong'은 아프리칸 콩고 드럼의 그루브, 일렉트로 신디가 결합된 편곡으로 완성된 장르로, 강렬하고 중독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전의 샤이니의 음악과는 다소 다른 느낌으로 첨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그외에 돋보이는 것은 음악과 패션 스타일 변화인데요. 의상 뿐만 아니라 헤어까지 파격적으로 변신을 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명품남이다 몽환남이다 각종 수식어를 붙이며 열띈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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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남자 아이돌의 컴백과 함께 신인들의 컴백도 눈에 띄는데요. 비가 키웠다는 것으로 큰 이슈가 된 엠블랙, 솔로로 활동했던 AJ가 그룹으로 돌아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비스트, 각종 유명한 연예인 55명의 추천을 받았다는 런까지 큰 관심을 받으며 동시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엠블랙 - Oh Yeah  

데뷔 전부터 비가 프로듀서로써 만든 첫번째 그룹으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하는 비였던 만큼 그가 키웠다는 엠블랙이 어떤 모습과 어떤 노래로 데뷔할지 큰 기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그 뿐만 아니라 멤버 천둥은 2ne1 산다라박의 동생이고, 미르는 영화배우 고은아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죠.
10월 14일 앨범 발매 이후 현재 멜론차트 51위에 안착하고 케이블 방송 엠카운트 다운과 인기가요를 통해서 첫무대를 가졌는데요. 5명의 멤버모두 모델을 연상하게 하는 기럭지와 외모, 역시 비가 키운 그룹답게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까지 제 2의 짐승돌로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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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트 - bad girl  

비스트는 예전 솔로로 활동하며 청림과 더불어 큰 관심을 받았던 AJ(이기광)가 그룹으로 컴백한다는 사실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빅뱅 다큐에 나와 마지막에 안타깝게 탈락한 장현승이 소속되어 있다고 해서 이슈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멤버 중 이기광의 경우 현재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을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연기하고 있죠.
비스트는 데뷔 전부터 MTV B2st에 출연해 연습현장, 녹음과정, 뮤직비디오 및 쇼케이스 현장까지 모두 보여주면서 이미 팬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빅뱅, 원더걸스 역시 그런 데뷔전 방송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비스트도 과연 그럴수 있을지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이번 ‘bad girl’은 비트가 강한 힙합 댄스곡으로 멜론차트에서도 64위에 안착했는데요. 이번주 뮤직뱅크와 인기가요를 통해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화려한 댄스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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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 - 강력한 그녀  

아이돌 그룹들이 대세로 굳은 가요계에서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여자 솔로 아이유에 이어 남자 솔로인 런을 데뷔시켰는데요. 어린 나이에도 실력파 가수로써 아이돌 그룹 틈새에서도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아이유에 이은 남자 솔로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뷔 전 박명수, 백지영, 길, 카라, 2AM 등 연예인 55명의 추천을 받은 영상이 이슈가 되면서, 아이돌 그룹들이 대세인 가요계에서 과연 실력파 남자 솔로로 비, 세븐을 잇는 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죠. 또한 런은 데뷔전에 멜론 CF 댄스편에 나왔던 모델 R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10월 16일 음원을 공개하면서 멜론차트에서 99위에 안착하며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요. 과연 아이돌 그룹들 틈새에서 태군, 청림에 이어 남자 솔로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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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아직 음원이 공개되지 않은 제국의 아이들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방송되었던 Mnet '제국의 아이들'에서 소속사에서 쫓겨날 위기까지 처했던 연습생들이 '제국의 아이들 리턴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9인조 신인그룹으로 데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11월 데뷔에 앞서 10월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도시에서 50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전국 게릴라 투어 콘서트를 통해서 팬 클럽 10만명 모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식 데뷔도 안한 신인그룹이 팬 클럽 10만명에 50회 이상의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서 전국 순회 공연을 한다니 참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다른 그룹들에 비해 어려운 길을 선택하여 데뷔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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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순히 걸그룹 전쟁이 휴전 상태에 접어들면서 가요계의 판세는 보이그룹 전쟁의 서막이라 생각될 만큼 기존 남자 아이돌의 컴백과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 비록 그룹은 아니지만 신인 남자 솔로의 데뷔까지 정말 시작부터 치열한 양상인데요. 과연 앞으로 이것이 차후 걸그룹들이 컴백을 했을 때도 지속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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