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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이 즉위하기 전 미실과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덕만이 조세개혁과 화백회의 만장일치 제도 폐지를 위해 중소 귀족들을 설득시키는 동안 미실은 덕만의 숨통을 끊어놓을만한 마지막 한수를 준비했는데요. 미실은 그 마지막 한수를 준비함에 있어 이를 가장 비열하고 치사하면서 그 사실을 알게되면 누구나 그 천박함에 치를 떨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그 비열한 방법이라함은 미실이 명분을 얻기 위한 계책이었는데요. 먼저 화백회의는 만장일치 제도입니다. 사실 이 제도 아래에서는 미실과 덕만 모두가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즉,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만장일치가 되지 않아 바꿀 수 없으나,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만장일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둘다 지킬 수는 있는 것입니다.
그런 화백회의가 미실의 입장에서 보게되면, 덕만의 편이라 볼 수 있는 용춘과 서현만 없다면 자신의 의도대로 만장일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요. 난을 일으키기 전날 하종은 서현을, 설원은 용춘을 찾아가 술을 함께 마시길 청하고 술에 약을 타서 다음날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음날 상대등의 권한으로 덕만공주가 모든 정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안건을 발의하면서 화백회의를 열기 위해 귀족들을 모두 불러모으는데요. 그중 용춘과 서현은 전날 술에 탄 약의 기운으로 일어나지 못하여 소집령에 대한 문서는 집안 가솔이 받게 되고 받았다는 확인도장을 찍어주게 됩니다. 이를 확인한 세종은 확인도장을 내세우며 용춘과 서현을 뺀 나머지 귀족들로만 안건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뒤늦게 이를 안 용춘과 서현은 급히 화백회의장으로 달려가지만 문앞을 막고 서 있는 병사들에게 제지를 당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유신과 알천은 격분하여 화랑을 이끌고 가서 문앞을 막고 서 있는 병사들을 밀어낸 뒤 용춘과 서현을 화백회의에 참석시키는데요. 이 과정에서 칼을 가지고 화백회의장에 들어감에 따라 무장난입에 대한 대역죄로 몰리게 됩니다. 바로 문앞에 서있던 병사들은 무장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문 앞만 막고 서있었을 뿐 무력을 써서 저항도 하지 않았기에, 격분하여 칼을 들고 병사들을 밀어내며 들어간 유신과 알천만이 화백회의에 불만을 품고 무장난입한 역적으로 몰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를 다시 해석해보자면 미실은 화백회의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일부러 용춘과 서현을 참석 못하게 하는 비열한 수를 써서 재빨리 안건을 통과시키려 한다는 긴박함을 준다. 그리고 그 긴박함에 쫓겨 전후 사정 및 숨겨진 의도를 파악할 새 없이 선대응하게 만듬으로써 칼을 들고 화백회의장에 들어오게 된 유신과 알천을 화백회의에는 무장을 한채 들어올 수 없다는 율령을 적용시켜 대역죄로 만든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을 이용하여 대역죄를 다스리기 위해 설원이 병사를 이끌고 옴으로써 병부의 병사를 황실내에서 활용할 건수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유신과 알천의 화랑들과 대치하게 됨으로써 긴장감이 조성되고 자칫하면 칼부림이 날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하게 되죠. 여기서 미실측의 미리 준비된 궁병이 병부의 병사에게 화살을 쏨으로써 이것이 누가 쏜 화살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무력다툼으로 이어지며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리고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혼란을 틈타 석품이 준비된 칼로 상대등을 찌르고 이것이 유신과 알천 소속 화랑의 소행이라 하며 상대등을 시해하려 했다고 뒤집어 씌우면서 상대등의 사람인 상주정의 당주 주진공이 병사를 이끌고 도성에 들어올 명분을 만들게 되죠.
바로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난을 일으키면서 군사를 사용할 명분을 얻기 위해서, 비열한 술책으로 분개한 덕만의 병사를 이끌어내어 대치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덕만이 정변을 일으킨 것으로 뒤집어 씌워 덕만을 제압하기 위한 미실의 계책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 미실의 절묘한 수에 대한 복선은 조세개혁에 대한 화백회의 이후 미실과 덕만의 대화 속에서 나왔었습니다. 덕만이 화백회의의 만장일치 제도는 대귀족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변질되어 대귀족들이 모두 찬성하는 개혁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미실 역시 이에 동의하지만 덕만 역시 그런 화백회의의 만장일치 제도 때문에 보호받고 있는 것임을 일깨워주죠. 그러면서 제도라는 것은 율령이라는 것은 언제나 양날의 칼이라고 하면서 적 뿐아니라 자기자신까지도 벨 수 있는 것이라 합니다. 이에 덕만은 다시 제자 모드로 돌아가 스승 미실에게 자문을 구하는데요. 제도나 율령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면 안되는 것이냐고 미실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미실은 대답을 해주다가 정신을 차리고 또 덕만에게 모두 얘기해줄 뻔 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 미실이 하려다 만 말은 아마도 제도나 율령을 이용하여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바로 미실이 난을 일으키기에 앞서 그 제도나 율령을 이용하여 그런 자신의 난을 정당화시킬 명분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할 것이라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죠.
암튼 이처럼 미실은 없는 명분도 만들어 난을 일으키며 자신이 왕으로 등극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미실이 미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며 덕만에게 조금씩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웠는데요. 그렇게 덕만을 가르치고 덕만의 대응과 반응을 즐기는 가운데 자꾸만 당해주면서 안면근육만 씰룩거리던 미실이, 드디어 정신차려서 정말 강력한 한방으로 덕만을 KO 직전까지 몰고 가는 것을 보니 정말 통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결과는 나와있는데요. 다음 주에 이 강력한 한방으로 KO 직전까지 몰린 덕만이 어떻게 풀어나가며 해결을 하게 될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것이 아마도 덕만이 즉위하기 전 미실과의 마지막 대결이 될텐데요. 미실 못지 않은 절묘한 한수로 어떻게 상황을 뒤집으며 선덕여왕으로 즉위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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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명분 없으면 명분을 만드면 될일이다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0. 21. 06:08
선덕여왕이 즉위하기 전 미실과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덕만이 조세개혁과 화백회의 만장일치 제도 폐지를 위해 중소 귀족들을 설득시키는 동안 미실은 덕만의 숨통을 끊어놓을만한 마지막 한수를 준비했는데요. 미실은 그 마지막 한수를 준비함에 있어 이를 가장 비열하고 치사하면서 그 사실을 알게되면 누구나 그 천박함에 치를 떨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그 비열한 방법이라함은 미실이 명분을 얻기 위한 계책이었는데요. 먼저 화백회의는 만장일치 제도입니다. 사실 이 제도 아래에서는 미실과 덕만 모두가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즉,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만장일치가 되지 않아 바꿀 수 없으나,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만장일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둘다 지킬 수는 있는 것입니다.
그런 화백회의가 미실의 입장에서 보게되면, 덕만의 편이라 볼 수 있는 용춘과 서현만 없다면 자신의 의도대로 만장일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요. 난을 일으키기 전날 하종은 서현을, 설원은 용춘을 찾아가 술을 함께 마시길 청하고 술에 약을 타서 다음날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음날 상대등의 권한으로 덕만공주가 모든 정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안건을 발의하면서 화백회의를 열기 위해 귀족들을 모두 불러모으는데요. 그중 용춘과 서현은 전날 술에 탄 약의 기운으로 일어나지 못하여 소집령에 대한 문서는 집안 가솔이 받게 되고 받았다는 확인도장을 찍어주게 됩니다. 이를 확인한 세종은 확인도장을 내세우며 용춘과 서현을 뺀 나머지 귀족들로만 안건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뒤늦게 이를 안 용춘과 서현은 급히 화백회의장으로 달려가지만 문앞을 막고 서 있는 병사들에게 제지를 당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유신과 알천은 격분하여 화랑을 이끌고 가서 문앞을 막고 서 있는 병사들을 밀어낸 뒤 용춘과 서현을 화백회의에 참석시키는데요. 이 과정에서 칼을 가지고 화백회의장에 들어감에 따라 무장난입에 대한 대역죄로 몰리게 됩니다. 바로 문앞에 서있던 병사들은 무장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문 앞만 막고 서있었을 뿐 무력을 써서 저항도 하지 않았기에, 격분하여 칼을 들고 병사들을 밀어내며 들어간 유신과 알천만이 화백회의에 불만을 품고 무장난입한 역적으로 몰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를 다시 해석해보자면 미실은 화백회의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일부러 용춘과 서현을 참석 못하게 하는 비열한 수를 써서 재빨리 안건을 통과시키려 한다는 긴박함을 준다. 그리고 그 긴박함에 쫓겨 전후 사정 및 숨겨진 의도를 파악할 새 없이 선대응하게 만듬으로써 칼을 들고 화백회의장에 들어오게 된 유신과 알천을 화백회의에는 무장을 한채 들어올 수 없다는 율령을 적용시켜 대역죄로 만든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을 이용하여 대역죄를 다스리기 위해 설원이 병사를 이끌고 옴으로써 병부의 병사를 황실내에서 활용할 건수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유신과 알천의 화랑들과 대치하게 됨으로써 긴장감이 조성되고 자칫하면 칼부림이 날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하게 되죠. 여기서 미실측의 미리 준비된 궁병이 병부의 병사에게 화살을 쏨으로써 이것이 누가 쏜 화살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무력다툼으로 이어지며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리고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혼란을 틈타 석품이 준비된 칼로 상대등을 찌르고 이것이 유신과 알천 소속 화랑의 소행이라 하며 상대등을 시해하려 했다고 뒤집어 씌우면서 상대등의 사람인 상주정의 당주 주진공이 병사를 이끌고 도성에 들어올 명분을 만들게 되죠.
바로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난을 일으키면서 군사를 사용할 명분을 얻기 위해서, 비열한 술책으로 분개한 덕만의 병사를 이끌어내어 대치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덕만이 정변을 일으킨 것으로 뒤집어 씌워 덕만을 제압하기 위한 미실의 계책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 미실의 절묘한 수에 대한 복선은 조세개혁에 대한 화백회의 이후 미실과 덕만의 대화 속에서 나왔었습니다. 덕만이 화백회의의 만장일치 제도는 대귀족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변질되어 대귀족들이 모두 찬성하는 개혁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미실 역시 이에 동의하지만 덕만 역시 그런 화백회의의 만장일치 제도 때문에 보호받고 있는 것임을 일깨워주죠. 그러면서 제도라는 것은 율령이라는 것은 언제나 양날의 칼이라고 하면서 적 뿐아니라 자기자신까지도 벨 수 있는 것이라 합니다. 이에 덕만은 다시 제자 모드로 돌아가 스승 미실에게 자문을 구하는데요. 제도나 율령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면 안되는 것이냐고 미실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미실은 대답을 해주다가 정신을 차리고 또 덕만에게 모두 얘기해줄 뻔 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 미실이 하려다 만 말은 아마도 제도나 율령을 이용하여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바로 미실이 난을 일으키기에 앞서 그 제도나 율령을 이용하여 그런 자신의 난을 정당화시킬 명분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할 것이라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죠.
암튼 이처럼 미실은 없는 명분도 만들어 난을 일으키며 자신이 왕으로 등극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미실이 미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며 덕만에게 조금씩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웠는데요. 그렇게 덕만을 가르치고 덕만의 대응과 반응을 즐기는 가운데 자꾸만 당해주면서 안면근육만 씰룩거리던 미실이, 드디어 정신차려서 정말 강력한 한방으로 덕만을 KO 직전까지 몰고 가는 것을 보니 정말 통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결과는 나와있는데요. 다음 주에 이 강력한 한방으로 KO 직전까지 몰린 덕만이 어떻게 풀어나가며 해결을 하게 될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것이 아마도 덕만이 즉위하기 전 미실과의 마지막 대결이 될텐데요. 미실 못지 않은 절묘한 한수로 어떻게 상황을 뒤집으며 선덕여왕으로 즉위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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