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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던 아이리스가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만화에서 많이 나오던 국가정보원의 이야기라 실제 드라마로 꾸며진다는 것에 그 스케일 면에서 대박이거나 완전 어설프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먼저 1, 2화까지 본 결과 화려한 출연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도 정말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런데 아이리스 2화를 보면서 깜짝 놀란 것이 있는데요. 바로 마지막 장면에서 청와대를 방문한 이병헌이 벽에 걸린 그림을 보고 여기에 와본 적이 있다고 하면서 어릴 적 기억을 회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릴 적 기억에서 이병헌의 부모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트럭에 차사고가 나고 이후 다른 알수 없는 요원의 총에 부모가 살해당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 장면에서 우리 역사에 있어 정말 안타까웠던 한 사건이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개발의 중심에 바로 우리나라 천재 과학자 이휘소 박사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핵개발에 반대하는 세계 강대국의 반대를 피하기 위해 극비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휘소 박사가 핵개발에 참여했는지 안 했는지는 그에 대한 정황과 근거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많기는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휘소 평전과 소설 이휘소를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암튼 이 이휘소 박사는 김진명씨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나오는 이용후의 롤모델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휘소 박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면, 이휘소 박사는 세계적인 물리학자로써 아인슈타인에 비견될 정도로 그 천재성을 인정받는 인물인데요. 생존해 있었다면 거의 100% 노벨상을 탔을 거라고 할 정도로 소립자 물리에 큰 공헌을 한 과학자입니다. 1999년 네덜란드의 출신 토프트(Gerardus 'tHooft, 1946~)와 벨트만(Martinus J.G. Veltman, 1931~)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데요. 이 토프트의 연구는 바로 이휘소가 1972년 이룬 '재규격화'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토프트 역시 이 수상소감에서 '한국의 이휘소 박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 이휘소 박사가 우리나라의 핵개발에 참여를 했나 안 했나를 떠나서(아이리스 극 중에서는 핵개발자로 나오지만) 제가 아이리스를 보면서 주목한 점은 바로 이병헌 부모의 사고 장면입니다. 가족이 차를 타고 가다가 트럭에 부딫히면서 사고가 났는데요. 실제로 이휘소 박사 역시 가족과 차를 타고 가다가 맞은 편에서 오던 큰 트럭에 부딫히는 사고로 숨지게 됩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느 한국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CIA의 살인이다라는 주장도 있으나 사고에 대하여 단순 사고사로 사건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거는 전혀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아이리스의 작가가 이러한 이휘소 박사의 사건을 실제 대입하여 쓰게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슷한 상황의 묘사가 저로 하여금 보는 순간 이휘소 박사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미국의 시카고 대학 교수이자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 이론 물리학 부장을 역임하면서, 페르미 국립가속기 연구소를 실제로 책임지며 직원 1천명이 넘는 세계 최대 물리학 연구소가 그의 지휘에 따라 움직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명한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면서 현대 물리학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큰 공헌을 했던 그을 잃었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유일하게 물리학 분야로 노벨상을 탈 수 있었던 사람이었던 그를 잃은 슬픔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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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이병헌 父 롤모델은 이휘소 박사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0. 16. 09:48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던 아이리스가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만화에서 많이 나오던 국가정보원의 이야기라 실제 드라마로 꾸며진다는 것에 그 스케일 면에서 대박이거나 완전 어설프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먼저 1, 2화까지 본 결과 화려한 출연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도 정말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런데 아이리스 2화를 보면서 깜짝 놀란 것이 있는데요. 바로 마지막 장면에서 청와대를 방문한 이병헌이 벽에 걸린 그림을 보고 여기에 와본 적이 있다고 하면서 어릴 적 기억을 회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릴 적 기억에서 이병헌의 부모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트럭에 차사고가 나고 이후 다른 알수 없는 요원의 총에 부모가 살해당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 장면에서 우리 역사에 있어 정말 안타까웠던 한 사건이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개발의 중심에 바로 우리나라 천재 과학자 이휘소 박사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핵개발에 반대하는 세계 강대국의 반대를 피하기 위해 극비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휘소 박사가 핵개발에 참여했는지 안 했는지는 그에 대한 정황과 근거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많기는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휘소 평전과 소설 이휘소를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암튼 이 이휘소 박사는 김진명씨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나오는 이용후의 롤모델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휘소 박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면, 이휘소 박사는 세계적인 물리학자로써 아인슈타인에 비견될 정도로 그 천재성을 인정받는 인물인데요. 생존해 있었다면 거의 100% 노벨상을 탔을 거라고 할 정도로 소립자 물리에 큰 공헌을 한 과학자입니다. 1999년 네덜란드의 출신 토프트(Gerardus 'tHooft, 1946~)와 벨트만(Martinus J.G. Veltman, 1931~)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데요. 이 토프트의 연구는 바로 이휘소가 1972년 이룬 '재규격화'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토프트 역시 이 수상소감에서 '한국의 이휘소 박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 이휘소 박사가 우리나라의 핵개발에 참여를 했나 안 했나를 떠나서(아이리스 극 중에서는 핵개발자로 나오지만) 제가 아이리스를 보면서 주목한 점은 바로 이병헌 부모의 사고 장면입니다. 가족이 차를 타고 가다가 트럭에 부딫히면서 사고가 났는데요. 실제로 이휘소 박사 역시 가족과 차를 타고 가다가 맞은 편에서 오던 큰 트럭에 부딫히는 사고로 숨지게 됩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느 한국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CIA의 살인이다라는 주장도 있으나 사고에 대하여 단순 사고사로 사건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거는 전혀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아이리스의 작가가 이러한 이휘소 박사의 사건을 실제 대입하여 쓰게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슷한 상황의 묘사가 저로 하여금 보는 순간 이휘소 박사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미국의 시카고 대학 교수이자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 이론 물리학 부장을 역임하면서, 페르미 국립가속기 연구소를 실제로 책임지며 직원 1천명이 넘는 세계 최대 물리학 연구소가 그의 지휘에 따라 움직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명한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면서 현대 물리학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큰 공헌을 했던 그을 잃었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유일하게 물리학 분야로 노벨상을 탈 수 있었던 사람이었던 그를 잃은 슬픔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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