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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드라마, 부러웠던 커플 베스트 7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2. 22. 06:16

2009년 한해도 이런저런 많은 드라마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보면 수많은 커플들이 등장하는데요. 그 수많은 커플 중에서 정말 잘 어울리고 가장 부러웠던 베스트 커플을 선정해보았습니다.


  7위. 그저 바라보다가 - 황정민 & 김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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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보다가는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격하지도(?) 긴장감이 넘치지도 않았지만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이었는데요. 황정민이 너무 착하게만 나와서 좀 그렇기도 했지만 아저씨 같은 황정민과 어색하면서 능글맞은 김아중이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의 사랑을 상상 속에서 꿈꿔보기도 할텐데요. 그런 상상속에서나의 일을 대리만족 시키는 재밌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6위. 시티홀 - 차승원 &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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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드라마이면서도 멜로가 돋보였던 시티홀인데요. 많은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꼬집어내면서 속시원하면서도 조국의 차승원과 신미래의 김선아의 투박하면서도 저돌적인 러브라인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둘다 능글맞은 모습에 많이 웃기도 하고 노처녀이면서도 공주병 걸린 듯한 김선아의 리드에 순순히(?) 이끌려가며 사랑을 하게 되는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참 보기좋았죠. 특히나 차승원의 정치적인 냉정함과 신미래와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5위. 탐나는 도다 - 임주환 & 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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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청률이 안타까웠던 탐나는 도다인데요. 서우라는 배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된 정말 인상깊었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서우의 열연이 참 돋보였었는데요. 아쉽게도 조기종영의 아픔을 겪었지만 많은 매니아들을 만들어냈었죠.

임주환의 무뚝뚝하면서도 은근한 사랑이 웬지 더 깊게만 느껴지고 서우의 갈팡질팡하는 모습 속에서 안타까움과 애절함, 그리고 마지막의 해피엔딩까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4위. 꽃보다 남자 - 이민호 &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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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꽃미남 열풍으로 만들며 이민호라는 배우를 순식간에 톱스타로 만들어버린 꽃보다 남자였는데요. 천연곱슬에 어울리는 다혈질적이고 거친 면모 속에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공존하는 구준표와 밟히고 밟혀도 기죽지 않는 꿋꿋함과 불굴의 생활력이 돋보이는 금잔디의 러브스토리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나쁜 남자 같지만 의외로 순진한 순정파 구준표는 정말 남자가 봐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바보같기도 하고 혼자만의 착각 속에서 왕자병에 빠져있지만 금잔디만을 바라보는 그 모습이 많은 여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했죠.


  3위. 미남이시네요 - 장근석 & 박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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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는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감수성을 느끼게 하는 드라마였는데요. 남장 여자라는 무리수(?) 속에서 의외로 잘 어울리면서도 귀여운 모습의 고미남 박신혜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에게 제대로 배워온 듯한 까칠 대마왕 황태경 장근석의 러브라인이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재밌는 커플이었던 것 같습니다.

황태경의 거만함과 고미남의 둔함이 참 인상적이고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하였죠. 비록 아이리스에 밀려 시청률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시청률만으로 평가하기 힘든 많은 매니아를 만들어 내면서 역시 홍자매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2위. 그대 웃어요 - 정경호 &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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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쁜 남자가 대세였다면 그대 웃어요 정경호로 인해 착한 남자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왈가닥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의 이민정이 착한 남자 정경호를 좋아하게 되고 일편단심으로 바라보면서 알콩달콩한 모습이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무공해 드라마로써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16부작 연장이 결정되었는데, 평소 같으면 거부감이 들었을 연장이 정경호와 이민정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그 연장을 찬성하게 만들 정도로 매주 그 둘을 보면서 정말 많이 웃는 것 같습니다. 제가 뽑은 베스트 중에서 유일하게 아직 진행 중인 드라마인데 앞으로 그 둘의 이야기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1위. 찬란한 유산 - 이승기 &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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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그대 웃어요의 정경호와 이민정 커플에 빠져있다보니 1위를 두고 참 고심을 했는데요. 그래도 역시나 1위는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 한효주 커플이 아니었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 남자 이승기에서 한효주로 인해 착한 남자로 변해가는 모습이 정말 재밌었는데요. 어려운 상황을 당차고 꿋꿋하게 이겨내는 한효주와 배부르게 살아 거만하고 철이 없던 이승기가 서로 부딫히면서 사랑이 싹트는 과정이 참 설레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찬란한 유산은 40%에 육박하는 그 시청률 만큼이나 무공해 드라마로써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많은 감동을 주었는데요. 그런 감동 속에서 이승기와 한효주의 알콩달콩한 사랑 역시 돋보이면서 참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였습니다.


2009년 재밌었던 드라마 중에서 돋보이고 부러웠던 베스트 커플을 선정해보았는데요. 어떤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베스트 커플과도 비슷하신가요? 위의 커플 중에서 여러분의 이상형 또는 애인삼고 싶은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암튼 2010년에도 어떤 부러운 커플들이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정리해보다보니 씁쓸하기도 한데요. 2010년에는 저도 더이상 부러워 하지 않도록 솔로탈출을 위해 노력을 해야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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