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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이 승승장구에서 "서현이 정용화를 만나고 오는 날이면 잠도 못 잘 정도로 남편에 대해 얘기를 한다. 진짜로 연애를 하는 것 같다."라고 깜짝 발언을 했는데요. 그것이 방송에서 서현의 가상결혼 관련하여 이슈를 만들기 위한 의도인지 진짜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실제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서현의 지금 나이는 20살이고, 소녀시대의 경우 2007년에 데뷔했기 때문에 데뷔 당시 서현은 17세입니다. 또 서현은 연습생 시절을 6년 6개월 거쳤다고 하니까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 것이 10살 때라고 볼 수 있겠죠. 항간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디션 보고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는 말도 있고 정확하게 언제부터 연습생을 시작한 것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어찌됬든 초등학교 때부터 SM의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아왔다는 건데요.
그렇게 사춘기 학창시절을 가수가 되기 위한 연습생으로서 꾸준히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시절이 아니라, 남자친구는 커녕 친구들과도 자주 어울리지 못 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주로 서현이 어울리는 사람들은 같은 연습생들 이었을텐데요. 끼있는 사람들을 모아둔 연습생들끼리 어려운 시절 동고동락하다보면 정분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SM에도 바보가 아닌 이상 연습생 시절에도 남녀의 구분은 확실히 해서 잘 관리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서현이 연애 경험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고, 혹 있다해도 깊은 관계까지 갔을거라고는 보기가 힘들 것 같은데요. 어쩌면 한창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그랬듯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접어버린 사랑이 있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현은 방송에서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요. 처음에는 무슨 얼토당토 않은 소리인가 싶은 생각에 서현의 순수한 설정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데 다시 서현의 환경을 생각해보니 만약 밝힌바와 같이 연애 경험이 전혀 없다면 그 설레임의 감정과 두근거림 정도는 짝사랑으로 인해 알 수 있을지 모르나, 진정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는 헷갈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 몇 번의 연애를 할 때까지도 그랬던 거 같거든요. 사랑은 웬지 어색하고 좋아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고, 좋아한다는 말보다는 보고싶다는 말이 더 편한... 그러다보니 보고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뭐가 다른 것인지, 단순히 표현 방법이 다른 것인지 몰랐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암튼 그런 서현이 비록 가상으로 하는 방송이고 대본에 의한 연기라고 하나,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공식 커플로서 한 남자와 1대 1로 데이트를 하고 남편이라 부르고 둘만의 특별한 것을 만들고 하나보면 어느순간 그것이 진심인지 연기인지 충분히 헷갈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은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해도 가상 결혼이라는 환경과 주위에서 몰아주는 분위기에 휩쓸리다보면 어느새 빠지게 되기도 하니깐요.
연기자 역시 멜로를 연기할 때는 몰입하면 그 순간은 상대를 실제로 사랑하는 착각에 사로잡힌다고 하기도 하죠. 실제로 전진과 이시영은 가상커플로 우결을 촬영하다가 실제 커플로까지 발전한 사례도 있습니다. 정용화 역시 한명의 연예인으로서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또한 방송이기 때문에 온갖 매너있는 행동으로 서현을 위해 헌신할 것은 불보듯 뻔하구요.
그렇게 서로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가운데 정용화의 좋은 모습과 장점들만 보게 된다면, 그것이 정용화에 대하여 환상이 생기고 그런 모습들이 진심이고 영원할 거라는 착각은 연애 경험이 없는 서현으로서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꿈꾸던 연애와 환상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이벤트와 좋은 모습, 이쁜 추억이 되는 것들만 함께 하게 된다면,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 아닌 이상 없던 감정도 생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서현이 남편 정용화가 어떠냐는 말에 “어색할까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성격이 정말 좋고 배려심이 많다”며 “내게 잘 맞춰준다”는 말은 어찌보면 가장 뻔한 대답인 동시에 가장 서현의 진심을 담은 말일 수도 있겠지요.
"에이~ 그럼 우결 찍는 사람 다 정분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다른 출연진들은 각자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연기와 현실 사이에서 노련하게 잘 대처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서현의 경우 연애 경험이 없다는 전제하에 생각해 볼 때. 우결을 촬영하면서 실제 연애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죠. 그럴 가능성도 휠씬 크다는 것이구요.
하지만 서현이 실제 연인 된 듯한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그 둘이 사귀고 실제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면서 한 순간 착각했다가 금방 그것이 환상임을 자각하고 현실로 돌아올 수도 있고, 서현의 성격이 연애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못하다면 혼자 그런 환상만 가지고 있다가 끝날지도 모르죠.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서현이 연예인으로서 방송생활을 함에 있어, 자신의 간접적인 연애 경험에 있어 한차례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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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정용화와 진짜 연애? 당연하지 않을까?
Submitted by skagns on 2010. 4. 21. 13:19
효연이 승승장구에서 "서현이 정용화를 만나고 오는 날이면 잠도 못 잘 정도로 남편에 대해 얘기를 한다. 진짜로 연애를 하는 것 같다."라고 깜짝 발언을 했는데요. 그것이 방송에서 서현의 가상결혼 관련하여 이슈를 만들기 위한 의도인지 진짜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실제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서현의 지금 나이는 20살이고, 소녀시대의 경우 2007년에 데뷔했기 때문에 데뷔 당시 서현은 17세입니다. 또 서현은 연습생 시절을 6년 6개월 거쳤다고 하니까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 것이 10살 때라고 볼 수 있겠죠. 항간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디션 보고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는 말도 있고 정확하게 언제부터 연습생을 시작한 것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어찌됬든 초등학교 때부터 SM의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아왔다는 건데요.
그렇게 사춘기 학창시절을 가수가 되기 위한 연습생으로서 꾸준히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시절이 아니라, 남자친구는 커녕 친구들과도 자주 어울리지 못 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주로 서현이 어울리는 사람들은 같은 연습생들 이었을텐데요. 끼있는 사람들을 모아둔 연습생들끼리 어려운 시절 동고동락하다보면 정분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SM에도 바보가 아닌 이상 연습생 시절에도 남녀의 구분은 확실히 해서 잘 관리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서현이 연애 경험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고, 혹 있다해도 깊은 관계까지 갔을거라고는 보기가 힘들 것 같은데요. 어쩌면 한창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그랬듯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접어버린 사랑이 있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현은 방송에서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요. 처음에는 무슨 얼토당토 않은 소리인가 싶은 생각에 서현의 순수한 설정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데 다시 서현의 환경을 생각해보니 만약 밝힌바와 같이 연애 경험이 전혀 없다면 그 설레임의 감정과 두근거림 정도는 짝사랑으로 인해 알 수 있을지 모르나, 진정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는 헷갈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 몇 번의 연애를 할 때까지도 그랬던 거 같거든요. 사랑은 웬지 어색하고 좋아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고, 좋아한다는 말보다는 보고싶다는 말이 더 편한... 그러다보니 보고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뭐가 다른 것인지, 단순히 표현 방법이 다른 것인지 몰랐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암튼 그런 서현이 비록 가상으로 하는 방송이고 대본에 의한 연기라고 하나,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공식 커플로서 한 남자와 1대 1로 데이트를 하고 남편이라 부르고 둘만의 특별한 것을 만들고 하나보면 어느순간 그것이 진심인지 연기인지 충분히 헷갈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은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해도 가상 결혼이라는 환경과 주위에서 몰아주는 분위기에 휩쓸리다보면 어느새 빠지게 되기도 하니깐요.
연기자 역시 멜로를 연기할 때는 몰입하면 그 순간은 상대를 실제로 사랑하는 착각에 사로잡힌다고 하기도 하죠. 실제로 전진과 이시영은 가상커플로 우결을 촬영하다가 실제 커플로까지 발전한 사례도 있습니다. 정용화 역시 한명의 연예인으로서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또한 방송이기 때문에 온갖 매너있는 행동으로 서현을 위해 헌신할 것은 불보듯 뻔하구요.
그렇게 서로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가운데 정용화의 좋은 모습과 장점들만 보게 된다면, 그것이 정용화에 대하여 환상이 생기고 그런 모습들이 진심이고 영원할 거라는 착각은 연애 경험이 없는 서현으로서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꿈꾸던 연애와 환상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이벤트와 좋은 모습, 이쁜 추억이 되는 것들만 함께 하게 된다면,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 아닌 이상 없던 감정도 생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서현이 남편 정용화가 어떠냐는 말에 “어색할까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성격이 정말 좋고 배려심이 많다”며 “내게 잘 맞춰준다”는 말은 어찌보면 가장 뻔한 대답인 동시에 가장 서현의 진심을 담은 말일 수도 있겠지요.
"에이~ 그럼 우결 찍는 사람 다 정분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다른 출연진들은 각자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연기와 현실 사이에서 노련하게 잘 대처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서현의 경우 연애 경험이 없다는 전제하에 생각해 볼 때. 우결을 촬영하면서 실제 연애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죠. 그럴 가능성도 휠씬 크다는 것이구요.
하지만 서현이 실제 연인 된 듯한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그 둘이 사귀고 실제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면서 한 순간 착각했다가 금방 그것이 환상임을 자각하고 현실로 돌아올 수도 있고, 서현의 성격이 연애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못하다면 혼자 그런 환상만 가지고 있다가 끝날지도 모르죠.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서현이 연예인으로서 방송생활을 함에 있어, 자신의 간접적인 연애 경험에 있어 한차례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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