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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과 적극적인 사람, 당신 선택은?

Submitted by skagns on 2009. 8. 7. 06:36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중에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있습니다. 기존 영화 친구의 친구의 우정 이야기에서 빠졌던 준석과 동수, 상택 그리고 진숙의 애정라인을 그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진숙이 참 재밌는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만화 캔디의 내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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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 : 캔디봤나? 거기보믄 세가지 스타일의 남자들이 나오거든?
         안소니, 테리우스 그리고 알버트
준석 : 일본만화에 무슨...?
진숙 : 내용은 미국이다. 일단 들어봐~
준석 : 알았다 해봐라.
진숙 : 안소니는 캔디가 처음으로 사랑하는 남잔데 긴 앞머리를 앞으로 늘짜가 억수로 멋이고,
         그런데 그 남자를 사랑하는 일이 자꾸만 꼬여서 너무나 힘들고, 테리우스는 속이 너무
         깊어서 자기 감정도 잘 안내보이고 대신 캔디를 인간적으로 챙기고
준석 : 내하고 비슷하네, 테리우스.
진숙 : 알버트 아저씨는 사실 캔디를 꼬마 때부터 지켜봤는데 한번씩 짠~ 하고 나타나서 너무
         포근하고 머 꼭 수호신같은 사람이고, 결국 캔디는 알버트하고 맺어지지.
준석 : 그래스?
진숙 : 뭐가?
준석 : 어떤 스타일이고 니는?
진숙 : 뭐? 당연히 세사람 다지~
준석 : 뭐라꼬?
진숙 : 어, 내 욕심 많다. 성애가 그라드라 내 욕심 많다고.
         니는 테리우스가 멋있나? 쿨해서?
준석 : 아니, 바꿀란다 알버트로, 쿨이고 나발이고가네 마지막에 금마가 차지하니까.
영화 친구를 통해 결과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알버트는 상택이 안 될거라는 걸 알기는 하지만 굳이 끼어 맞추자면 친구의 스토리 결과상으로 안소니는 준석, 테리우스는 동수, 알버트는 상택이 아닐까 한는 생각도 들고, 진숙이 말하던 상황에서 보면 안소니는 동수, 테리우스는 상택, 알버트는 준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암튼 여기서 제가 주목했던 부분은 안소니, 테리우스같은 끌리는 사람과 알버트같은 곁에 있어주고 적극적인 사람 중에 여자들은 어떤 스타일을 선택할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캔디에서는 결국 알버트와 맺어지지만 현실에서는 어떤지 말이에요.

연애를 한두번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그런 경험은 있을텐데요. 그것이 외모 때문이던, 매력 때문이던 호감이 생기고 끌리는 사람이 있었을 거에요. 여러분은 어땠나요? 그런 끌리는 사람들과 맺어지셨나요?

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꼭 그런 사람과는 이어지지가 않더라구요. 서로 좋아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맺어지지 않거나, 짝사랑만으로 끝나거나 말이에요.
(제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죠? 아닐거라고 믿어요. ^.~ )

그리고 꼭 그렇게 이어지지 못했던 사랑은 안타깝고 기억에 남는 것이 많은데요. 드라마 친구에서 원곡 뱅크의 가질수 없는 너를 리메이크한 노래가 나올 때면 정말 그 때 생각이 나고 감상적으로 젖어들게 되더라구요.

옛말에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과연 그렇다면 정말 적극적인 사람이 결국엔 승자가 되는 걸까요?

사람은 각자 자신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여자들도 다 사람을 좋아하는 기준들이 다르죠. 외모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가하면, 귀엽고 애교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렇다면 결국 100% 정답은 없다는 것인데요.

일단 일반론적으로는 여자는 외모적으로 거부감이 없고, (잘 생겼다면 더 좋겠죠)
패션적으로 스타일이 뛰어나거나, 분위기가 남다른 남자(자신만의 세계가 있어보이는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고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자는 감성적이지만 선택이 필요한 순간에는 남자보다도 휠씬 더 현실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첨에는 누군가에게 끌리고 호감을 가지고 좋아하게 되더라도 사귀게 된다거나 결혼을 한다거나 하는 선택을 하게되는 순간에는 미래를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이 남자가 나에게 잘해줄 것인가? 이 남자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가? 등등 말이에요.
나이가 어릴 때는 그런 경향이 덜하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그런 경향이 짙어지죠.

그런데 대부분 보면 끌리고 호감이 가는 사람의 경우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많고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이 남자가 과연 나에게 잘 해줄 것인가 고민하게 되고 흐지부지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남자들은 일방통행이라 여자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거나, 혹은 알고있고 자신 역시 그 여자에게 호감이 있더라도 잘 고백하지 못해 여자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게 되죠.

반면 적극적인 남자의 경우 첨에 호감이 없더라도 이 남자는 나에게 잘 해주겠구나라는 생각은 확실히 심어주기 때문에 첨에는 별 관심이 없더라도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고 편해지면서 그 남자의 가치가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또 그 남자에 의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게 되고 그 남자가 없어질 경우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나 그 허전함과 미운정 고운정 모두가 중요해지게 되는 것이죠.

여자의 입장에서는 끌리고 호감가는 사람이 적극적이기까지 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성격상 둘다 갖춘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는 여자가 적극적이라면 맺어질 가능성은 크겠지요.)

암튼 그렇기 때문에 끌리는 사람보다도 적극적인 사람이 결국 맺어질 확률이 크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남자라면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적극적이 되어보세요. 무시당하면 어떨까 나를 싫어하면 어떨까 등 이런저런 고민을 먼저하기 보다는 꼭 너 좋아해 라는 말이 아니라도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세요. 그렇게 여자와 남자가 얽히다보면 정도 들게되고 사람이 사람에게 익숙해진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그러다 보면 여자의 마음 속에서 그 남자의 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지 않을까요? 당신이 누가봐도 비호감으로 생겼거나 성격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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