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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신류가 최면걸 때 말하는 말은 뭘까?

Submitted by skagns on 2009. 8. 23. 06:44

드라마 혼을 보다보면 신류가 최면을 거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최면을 걸 때 나지막하게 읖조리는 말이 있는데요. 손목을 잡고 손가락으로 살짝 두드린다든지, 동전을 떨어뜨려 그 소리를 이용한다든지 하여 무의식 속에 특정 행위 및 기억을 각인시키면서 아페르크 투아멘스 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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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르크 투아멘스(APARK TUAMANS)최면 방법의 일종으로 꿈 속에 나오는 사람과 직접 대화하거나 접촉하고 싶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꿈을 꾸는 사람의 인중과 왼쪽 손목을 어루만지며 정신을 집중하면서 그 사람의 꿈 속에 들어가는 방법인데요. 이를 통하여 신류는 하나의 무의식에 들어가게 됩니다.

드라마 혼에서 신류는 범죄 프로파일러로 나옵니다. 범죄학을 기반으로 하면서 심리학을 이용하여 범인들의 행동, 정신, 사고과정을 파악하고 그 패턴을 찾아내어 범죄 해결에 있어서 사건뿐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한 인간에 대해서 연구하여 범죄를 해결하고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직업인데요.

신류의 경우 단순히 심리학뿐만 아니라 최면에 까지 능통한 것으로 나옵니다.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연쇄살인범 서준희을 검거할 때도 고양이에게 최면을 걸어 문이 닫힌 동물병원에 잠입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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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면은 심리학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학에서 무의식의 세계는 인정하지만 그 무의식을 통제하는 최면의 진위여부는 입증된바는 없습니다. 드라마 혼에서 같은 최면의 경우는 극중 전개를 통하여 과장되게 보여지고 있는 것들이 있죠. 혼에서 신류가 거는 최면의 경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면의 경우 혼의 스토리 전개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선만으로는 악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를 이용하여 악으로 악을 막아 선을 만들려고 하게 됩니다. 결국 신류 자기 자신은 점점 악마가 되어 가는 것이죠. 그렇게 하나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최면이 중요하게 활용이 됩니다.

신류는 처음 하나에게 동생의 죽음으로 힘들어 하는 것 때문에 정신적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너무 힘들어 하는 하나에게 최면을 통해서 즐거웠던 기억을 이끌어 내면서, 하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방을 만들게 합니다. 그 방의 문은 너만이 열수 있고 아주 안전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게 되죠. 더불어 그 방의 존재와 그 방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은 그 최면을 건 신류 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신뢰와 공감대를 통해서 이후 신류가 하나를 이용하고 조종하는데 중요한 연결고리가 됩니다.

이제 하나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신류의 의견에 동의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백도식을 응징하기 시작할텐데요. 신류가 하나를 안아주면서 "신이여, 그림을 완성하였나이다." 라는 장면에서 점점 악마로 변해가는 신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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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번외로 이 때 읖조리는 주문은 최면의 한 방법으로 아페르크 투아멘스(APARK TUAMANS)로 봐야하지만 드라마 혼에서는 색다른 의미로 붙여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바로 라틴어인 아페르투스 투 아메스(Apertus Tu Ames)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페르투스(Apertus)는 '열리다'라는 뜻이며, 투(Tu)는 '너', 아메스(Ames)는 '사랑'을 뜻하는데요. 즉, 의미를 해석해보면 '너의 사랑이 열리다'라는 의미입니다. 신류가 하나에게 최면을 걸면서 힘들고 기억하고 싶은 않은 것들을 피해서 자신만의 방을 만들도록 최면을 걸면서 무의식에 들어가 사랑했던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주문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드라마에서 신류가 말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은 아페르크 투아멘스(APARK TUAMANS)라고 하지 않고 아페르투스 투 아메스(Apertus Tu Ames)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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