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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같은 사람도 이럴 땐 눈 뒤집힌다

Submitted by skagns on 2009. 11. 24. 06:08

사람을 만나다보면 정말 저런 사람도 화를 내기는 할까 싶은 사람이 있는데요. 사실 이런 사람들이 한번 화를 내면 앞뒤 생각하지 않고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무섭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화내는 법도 모를 것 같은 부처같은 사람이 눈이 뒤집혀 이성을 잃어버릴 때는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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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무안줄 때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멋지게 보이고 싶고 이뻐보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잘 보이기 위해서 외모도 가꾸고 좋아하는 이성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고 맞추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런 이성 앞에서 무안을 당하게 되면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자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자괴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결딜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워서 어딘가로 피해버리고 싶은데요. 이런 감정이 이성을 잃게 만들어 분노로 표출되게 됩니다.

이렇듯 감당할 수 없는 부끄러움에 눈이 뒤집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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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은 자신이 했는데 다른 사람을 혼낼 때  

학교 다닐 때 혹은 직장을 다니면서 혼나신 적이 있나요?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때도 있고 혼이 날 때도 있는데요. 간혹 가다 선생님이나 직장 상사가 흐트러진 전체 분위기를 잡기 위해 잘못한 당사자를 혼내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는 빼놓고 그를 방관한 모두를 혼낼 때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 때문에 갑자기 혼이 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또 다른 사람들을 혼을 내면서 정작 잘못한 자신만은 그것을 지켜보게 하면 정말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안절부절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안절부절하다가 결국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분노하게 됩니다.

이렇듯 감당할 수 없는 부끄러움에 눈이 뒤집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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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부모님을 다른 사람이 욕하거나 무시할 때  

자식된 입장에서 다른 사람이 부모님을 욕하거나 무시하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나요?
예전에 친구가 부모님과 지하철을 타고 가던 적이 있는데요. 커플 하나가 낯간지러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 어이. 거기 학생.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하면 안되지.
커플남 : 아저씨. 거기 신경 좀 끄시죠. 무슨 상관이에요?
아버지 : 뭐? 어른이 말하는데 무슨 버르장머리야.
커플녀 : 자기야. 그냥 무시해. 괜히 오지랖이야.
커플남 : 어우~ 진짜 짜증나네. 아저씨. 당신 아들이나 잘 챙겨요.
아버지 : ... 학생!
커플남 : 아~ C8. 그냥 갈길 가라고요.


정말 싸움하는 것 한번도 보지 못한 정말 순한 친구였는데요. 순간 이성을 잃으면서 데리고 나가지도 않고 지하철에서 바로 폭행(?)을 하고 너무 생각없이 때려서 주먹이 골절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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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가령 정말 자신의 부모님이 아무리 큰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또 어떤 이유로라도 자기 또래 젊은 사람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자신의 눈 앞에서 보게되면 눈이 뒤집힐 수 밖에 없는데요. 젊은 사람들은 어른을 대할 때면 항상 자신의 부모님을 생각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겠지요.


이렇게 아무리 부처같은 성격좋은 사람도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를 내게되는 경우를 살펴봤는데요. 어떤가요? 여러분이 이런 일을 겪는다면 과연 화를 참고 견뎌낼 수 있을까요? 장난으로 누구를 놀리거나, 혹은 누구를 혼내거나 할 때가 있다면 위와 같은 것은 피하는 것이 최소한의 인간관계에 있어 예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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