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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자작극, 다음뷰도 연예인이 볼까?

Submitted by skagns on 2010. 3. 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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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에서 한선화가 인터넷에서 자신이 했던 자작극에 대한 고백을 했는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수많은 악플에 상처받으며 익명의 다수 혹은 소수로부터 상처를 받기만 합니다. 그래서 한선화의 그런 자작극은 참 소극적이지만 깜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선화는 검색을 하면 한선화의 성형 전 사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많은 과거 사진 중에서 유독 한장의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전 케이블에 출연했다가 캡쳐된 사진인데, 그 사진 한장으로 인증이 되어 한선화의 변신 전과 후로 나뉘며 논란이 된 것이지요. 한선화는 자신의 과거가 그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고 잘 나온 사진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굴욕 사진같은 것을 인증으로 활용되는 것이 너무 억울해서 자작극을 펼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식 기자회견을 할 수도 없고, 기자가 그런 기사를 써주는 것도 아니고, 신인이라 팬층도 상대적으로 얇아 팬카페에 공지한다고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참 나름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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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선화는 연예인 과거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에 자신이 친구 ID를 빌려서 자신이 아닌 것처럼 글을 적고, 적당히(?) 예쁜 사진들을 골라 올리는 치밀함을 보이며 사람들이 많이 봐주길 기대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달린 댓글은 3개, 그것도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댓글에 상처를 받고 그 글을 복사해서 또 다시 올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 뒤에는 운좋게 댓글이 10개가 달렸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자작극을 했다는 것과 성형에 관한 것을 빌미삼아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해서 연예인으로서 억울함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깜찍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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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예인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에 대한 것, 연기 또는 노래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기 위해 눈팅하는 연예인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자신에 관련된 기사가 뜨게 되면 대중의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들로서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고, 많은 네티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기도 할텐데요. 뿐만 아니라 연예인도 당연히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검색을 하기도 하고, 자신이 관심이 있는 내용들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기도 하겠지요.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관리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팬카페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리기도 합니다. 또한 디시인사이드를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는 연예인들도 있는데요. 아이유, 신세경과 이민정이 디시인사이드에서의 인증과 센스있는 댓글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연예인들은 자신의 미니홈피, 팬카페, 디시인사이드, 베스티즈 등의 연예인 위주의 커뮤니티에서 직접 글을 쓰기도 하고 댓글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과연 다음뷰에도 연예인들은 와서 보기도 할까요?

다음뷰는 수많은 블로거들이 활동하면서 주관적이면서 다양한 의견과 객관적이면서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발행되고 있는데요. 그런 수많은 글들 중에서 좋은 글들은 베스트로 선정이 되고, 다음 메인에 노출되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블로거의 글들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연예인들 역시 다음을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메인에서 뉴스기사 다음으로 텔존과 더불어 관심을 가질만 한 것 같은데요. 메인에서 눈에 띄어 보기도 할테고, 다음뷰에 대해서 좀 더 아는 연예인은 직접 다음뷰 섹션 안으로 들어와 베스트글들도 확인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음뷰에서 실시간 이슈 및 리뷰 등에 대하여 수많은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포스트는 단순히 검색만으로 찾아보는 것 이상의 퀼리티가 있거든요. 아마도 눈팅을 해서 그렇지,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다음뷰를 통해서 많은 블로거들의 포스트를 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저는 "우결, 조권-가인 스킨쉽에 대한 동상이몽"이라는 글로 다음메인에 노출된 적이 있는데요. 그 때 조권이라는 이름으로 달린 댓글이 있습니다. 자신이 연예인 조권인지 아니면 그냥 장난으로 어떤 네티즌이 댓글을 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조권이 그렇게 달고 간다고 해도 믿을 사람은 거의 없겠죠. 저조차도 "설마 진짜 조권이 달았겠어?" 하는 생각에 별생각 없이 넘겼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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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번에 베스트 블로거분 중에 황정음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본 적이 있었는데요. 저도 역시 그 글에 공감하면서 댓글들을 보던 중, 황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베스트 블로거분은 아래 답글로 황정음을 사칭하지 말라고 댓글을 다셨고, 제가 그 아래 "실제 황정음씨면 어떻하냐?"고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았는데요. 그분 역시 "그럴수도 있겠다."며 서로 웃고 넘어간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씩 연예인들이 토크쇼에 나와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길거리를 다니다가 연예인 닮은 꼴로 오해를 받았다고 하기도 하고, 인터넷에 댓글을 달았는데 아무도 안 믿더라고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기도 하죠. 그렇게 어쩜 의외로 많은 연예인들이 다음뷰에서도 다양한 블로거의 글들을 읽으면서 댓글을 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이글을 보고 계시는 연예인이 계시다면 아래 댓글 한번 달아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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