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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네티즌이 만든 황우슬혜 초콜릿 논란

Submitted by skagns on 2010. 2. 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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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우슬혜가 이선호에게 직접 만들었다며 선물한 초콜릿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황우슬혜 하차 서명운동까지 진행하고 우결 거짓방송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단 문제의 발단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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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지마켓과 옥션, 자신의 쇼핑몰을 통해 DIY 초콜릿 세트를 판매하는 판매자가 '우결방송!황우슬혜+선호편...'이라는 판매명으로 판매를 하고, 네이버에서 '황우슬혜 초콜릿'이라는 유료키워드까지 구매하면서, 이를 본 네티즌이 "황우슬혜가 직접 만들었다던 초콜릿이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다. 황우슬혜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논란이 시작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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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네티즌은 그에 대한 증거자료로 우결 방영 당시 나왔던 초콜릿과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콜릿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에 주장에 대한 신빙성이 더해졌죠. 황우슬혜가 선물한 초콜릿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의 모양이 똑같다는 것을 확인한 또 다른 많은 네티즌들은 거짓말을 한 황우슬혜에 대한 실망과, 거짓말인줄 모르고 기뻐하며 받은 이선호에 대한 안쓰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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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급한 네티즌이 만든 황우슬혜 초콜릿 논란  

논란이 야기되자 우결 제작진은 서둘러 해명을 하고 있지만 이미 커져버린 논란이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은데요. 우결 제작진의 해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황우슬혜가 이선호에게 준 초콜릿은 DIY제품(수공예 조립제품)이다. 황우슬혜가 직접 초콜릿을 녹여가며 만든 건 아니지만 상자, 종이, 리본 등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어 이선호에게 선물한 것이다.

제작진이 해명한데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해당 쇼핑몰의 제품은 모두 DIY 제품들이었는데요. 해당 쇼핑몰에서는 친절하게(?) "본인이 받아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일찍 주문하는게 좋다. 지금도 시간이 촉박하다." 등 초콜릿을 만드는 자세한 방법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상품이 배송될 때 어떠한 형태로 배송이 되는지 그 구성품도 다 나와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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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은 우결 제작진의 해명을 두고 "출연진 감싸기 아니냐", 심지어는 "서로 짜고 하면서 우결 거짓방송을 잠재우기 위한 변명이 아니냐"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정황상 우결 제작진의 해명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DIY 제품인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황우슬혜가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에서도 구성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완성품이 나올려면 손수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아마도 논란을 제기한 네티즌은 쇼핑을 하다가 해당 제품이 방송에 나온 것과 너무도 똑같은 완성된 사진을 보고 그 완제품을 그대로 구입하여 방송에서 선물을 했다고 오해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당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체 성급하게 논란을 제기하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DIY 제품인 줄 모르던 많은 네티즌들은 황우슬혜가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믿게되고 결과적으로 낚였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미 욕은 먹을대로 다 먹은 황우슬혜는 누구에게 하소연하나?  

황우슬혜의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을텐데요. 아무리 연예인이 인기로 먹고살고 공인에 버금가는 책임감을 요구한다고 하지만, 이번과 같은 자신의 언행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만들어지면서 욕을 먹고 말았습니다.

이미 상처를 입을대로 입어버린 황우슬혜는 도대체 누구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며, 누구를 잡고 하소연을 해야하는 건가요? 논란을 제기한 네티즌일까요? 그 논란에 휩쓸려 질타를 한 네티즌들일까요? 아니면 방송에서 나온 부분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그 판매자일까요? 아니면 연예인에게는 그런 권리조차도 없는 걸까요?

"연예인하다보면 억울한 일도 당하고 오해를 받으면서 그럴수도 있지"하고 이번 일을 무덤덤하게 넘기기 보다는 힘내라는 메시지를 한번 남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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